공수처 검사·수사관 전보인사…"채상병 수사 연속성 유지"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4일 오동운 처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검사 및 수사관 첫 전보인사를 실시했다.
 
이날 인사는 인사검증 절차가 진행 중인 부장검사 1명, 평검사 2명 및 12월 중 신규충원 예정인 수사관 4명에 대한 추가 인사를 감안해 우선 단행됐다.

박성일 부장검사의 사직 수리로 공석이 된 수사3부장에는 채상병 사망 사건과 공천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해 왔던 이대환(34기) 수사4부장이 전보됐다. 해당 사건은 이 부장이 계속 맡아 수사의 연속성을 유지할 계획이다.

이 부장의 전보로 차정현(36기) 수사기획관이 수사4부장으로 전보됐다.

일부 부장검사 결원 등으로 공석이 되는 인권수사정책관실 및 수사기획관실은 당분간 이재승 차장이 직접 해당 부서를 지휘해 가용 수사인력이 최대한 직접 수사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또 수사4부 박상현 검사(41기)는 수사3부로 옮겼으며, 수사3부 송영선(변호사시험 1회) 검사, 최문정(변호사시험 3회) 검사, 수사기획관실 김지윤(변호사시험 3회) 검사는 수사4부로 자리를 옮겼다.

공수처는 "이번 인사는 수사인력의 일부 결원 상황을 감안해 조직안정화를 꾀하고 채 해병 사건 등 현안 수사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수사성과를 확보할 수 있도록 수사인력 체계를 정비했다"고 전했다.

오 처장은 "국민적 관심이 높은 사건들에 대해 차질없는 수사를 위해 제한된 인력 여건에서 효율적 인력 재배치를 했다"며 "수적천석(水滴穿石)의 자세로 수사에 임해 성과를 거두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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