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SRT 차내지 SRT매거진이 대한민국 최고의 여행지를 꼽는 '2024 SRT 어워드' 10곳을 선정해 3일 발표했다.
SRT매거진은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2018년부터 최고의 여행지를 선정하는 SRT 어워드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대한민국 최고의 여행지에는 고흥, 목포, 무주, 신안, 영월, 영주, 완주, 익산, 태백, 해남이 선정됐다.
우주항공 중심 도시 고흥은 다도해를 가로지르는 거금대교, 쏟아질 듯한 은하수를 선명하게 관측할 수 있는 고흥우주천문과학관 등으로 사랑받는 여행지다.
낭만으로 가득한 여행을 꿈꾼다면 목포가 제격이다. 국내 최장 길이,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목포해상케이블카에 탑승하면 낭만 항구도시의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무주는 천혜의 자연이 고스란히 보존된 곳이고, 신안은 1004개의 섬만큼이나 다채로운 매력을 지녔다.
영월은 쾌청일수 192일을 자랑하는 해발 799.8m에 자리한 별마로천문대, 한반도를 그대로 축소해 놓은 한반도지형,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젊은달와이파크 등 관광지가 골고루 사랑받았다.
영주의 자랑은 천년고찰 부석사다. 경내까지 이어지는 노란 은행나무 길과 한 폭의 수묵화 같은 산세로 다양한 연령층에게 선택받았다.
호남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대둔산은 완주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코스다. 길이 36m, 경사 51도로 아찔한 스릴을 선사하는 삼선계단은 산행의 백미로 꼽힌다.
익산에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 중 하나인 왕궁리 유적이 주목받았고, 태백은 지지리골부터 구와우마을, 매봉산 산악관광지 등에서 하얀 자작나무가 빼곡히 들어선 이색적인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다. 미식 도시 해남은 풍부한 먹거리를 활용한 해남미남축제로 인기를 끌었다.
한편, SRT매거진은 내년이 기대되는 2025 방문지로 공주, 김제, 부여, 수원, 아산, 안산, 울산 남구, 원주, 정읍, 청주 등 10곳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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