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청장의 '호소'…"원구성 해달라, 구민 걱정 분노로"

기사등록 2024/10/28 16:01:48

"원구성 지연되면서 주요 사업추진 지체돼"

[대전=뉴시스] 최충규 대전 대덕구청장.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최충규 대전 대덕구청장.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최충규 대전 대덕구청장이 28일 제9대 대덕구의회 후반기 원구성을 끝내고 정상운영을 해달라며 공개 호소하고 나섰다.

최 구청장은 이날 호소문을 내고 "전반기와 마찬가지로 현재 후반기 원구성도 지연되면서 주요 사업추진이 지체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 구청장은 "민선 8기 반환점을 돌면서 구민·의원·공직자 모두의 지혜를 모으고 열정과 의지를 더해 힘차게 나아갈 때"라며 "원구성 지연으로 의회와 구정의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고 언론과 시민단체의 비판 목소리는 점점 더 커지고 있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후반기 원구성이 계속해서 무산되는 작금의 현실은 우리 구민의 걱정이 분노로 치닫는 위중한 상황"이라고도 했다.

그는 "구민의 신뢰 회복과 구정 발전을 위해 이민위본(利民爲本)의 마음으로 오직 대덕구민만을 바라보며 하루속히 대덕구의회 후반기 원구성과 회기 운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호소했다. 

전석광 대덕구의회 의장도 입장문에서 "어떠한 일이 있어도 이번 임시회에서 원구성을 마무리해야 한다. 내일 다시 본회의를 열고 부의장 선거를 진행할 것"이라며 "이제 누구도 더는 본회의장 회의를 마다할 명분과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대덕구의회는 전반기 의장의 연임 문제를 놓고 극심한 갈등을 빚으면서 후반기 의장 선출을 놓고 4차례나 투표를 벌인 끝에 단독 등록한 무소속 전석광 의원을 선출했으나 의원간 감정의 골이 깊어 부의장 선출이 무산되는 등 여진이 지속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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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4/10/28 16:01:4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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