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단풍, 고지대는 이미 절정

기사등록 2024/10/27 14:07:11

삼각봉대피소, 왕관릉 주변 계곡 화려한 단풍 물들어

다양한 수종 덕분에 여러 색깔 펼쳐지는 경관 특징

단풍이 저지대로 내려오면서 11월까지 감상 가능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27일 오전 한라산 고지대인 해발 1600~1750m 탐라계곡 일대에서는 단풍이 절정의 장관을 뽐냈다. 2024.10.27. ijy788@newsis.com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27일 오전 한라산 고지대인 해발 1600~1750m 탐라계곡 일대에서는 단풍이 절정의 장관을 뽐냈다. 2024.10.27.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한라산 단풍이 시작됐다.

27일 오전 해발 1600~1750m 탐라계곡에서는 노란색, 갈색 빛을 내는 단풍이 빗물을 머금은 바위, 안개와 교차하면서 풍경화의 한 장면을 만들어냈다.

백록담 정상으로 가는 길목인 왕관릉과 삼각봉 주변 절벽지대 단풍의 화려함은 절정으로 향했다. 신갈나무는 마지막 순간을 불태우듯 노란빛이 강렬했고 산개벚나무도 이파리를 떨굴 준비를 했다.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27일 오전 한라산 고지대인 해발 1600~1750m 탐라계곡 일대에서는 단풍이 절정의 장관을 뽐냈다. 2024.10.27. ijy788@newsis.com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27일 오전 한라산 고지대인 해발 1600~1750m 탐라계곡 일대에서는 단풍이 절정의 장관을 뽐냈다. 2024.10.27. [email protected]
한라산 고산 특산수종인 마가목과 좀고채목은 이미 잎이 떨어져 겨울잠에 들어갈 채비를 끝낸 듯 했다.

한라산 단풍은 독특한 지형과 식생 덕분에 초록, 노랑, 주황, 붉은색이 섞여 다채롭게 펼쳐지는 것이 특징이다.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27일 오전 한라산 고지대인 해발 1600~1750m 탐라계곡 일대에서는 단풍이 장관을 뽐내면서 탐방객의 탄성이 절로 나왔다. 2024.10.27. ijy788@newsis.com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27일 오전 한라산 고지대인 해발 1600~1750m 탐라계곡 일대에서는 단풍이 장관을 뽐내면서 탐방객의 탄성이 절로 나왔다. 2024.10.27. [email protected]
수목이 많은 해발 1700m 부근부터 단풍이 들기 시작해 점차 아래쪽으로 내려오는데 겨울철에도 푸르름을 간직하는 구상나무, 주목 등과 조화를 이루면서 마치 다양한 색채의 물감이 흘러내리는 듯한 경관을 만든다.

저지대까지 단풍이 내려오면서 11월에도 울긋불긋한 풍광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한라산 단풍의 매력이다.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27일 오전 한라산 고지대인 해발 1600~1750m 탐라계곡 일대에서는 단풍이 장관을 뽐내면서 탐방객의 탄성이 절로 나왔다. 2024.10.27. ijy788@newsis.com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27일 오전 한라산 고지대인 해발 1600~1750m 탐라계곡 일대에서는 단풍이 장관을 뽐내면서 탐방객의 탄성이 절로 나왔다. 2024.10.27. [email protected]
한라산은 탐라계곡, 어리목계곡, 천아계곡, 영실계곡 등의 단풍이 유명하다. 계곡은 낮에 햇볕을 받아 따뜻하지만 밤에는 냉기가 고이면서 일교차가 크다. 이런 기온 차는 단풍의 색을 더욱 강렬하게 만들고, 계곡의 수분과 수종의 다양성 등도 화려한 단풍을 만드는 요인으로 알려졌다.

한라산 단풍의 시작 평년값은 10월14일, 절정기는 10월28일인데 비해 올해는 다소 늦었다. 지난해 단풍의 시작은 10월10일, 절정은 10월26일이었다.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27일 오전 한라산 고지대인 해발 1600~1750m 탐라계곡 일대에서는 단풍이 절정을 향했다. 물 머금은 바위, 안개와 어우러지면서 신갈나무의 단풍 빛이 더욱 화려하다. 2024.10.27. ijy788@newsis.com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27일 오전 한라산 고지대인 해발 1600~1750m 탐라계곡 일대에서는 단풍이 절정을 향했다. 물 머금은 바위, 안개와 어우러지면서 신갈나무의 단풍 빛이 더욱 화려하다. 2024.10.27. [email protected]
기상청에서는 아직 한라산 단풍이 시작됐다는 발표가 나오지 않았다. 한라산 어리목광장에서 산을 바라봤을 때 20%가 물들면 단풍 시작, 80%가 물들면 절정으로 판단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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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단풍, 고지대는 이미 절정

기사등록 2024/10/27 14:07:1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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