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조지아 여론조사서 트럼프 47%·해리스 43%…8% '미정'

기사등록 2024/10/22 23:31:01

최종수정 2024/10/22 23:38:16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 여론조사

[미국=AP/뉴시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2024.07.24.
[미국=AP/뉴시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2024.07.24.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 대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요 경합주 중 한 곳인 조지아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후보에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상당수 유권자가 아직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해 결과를 예단키는 어려워 보인다.

22일(현지시각)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AJC)이 조지아대와 지난 7~16일 투표할 의사가 있는 조지아 유권자 1000명을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7%가 트럼프 후보를, 43%가 해리스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후보가 오차범위(±3.1%포인트) 밖에서 해리스 후보를 앞서고 있다는 것인데, 지난달 9~15일 이뤄진 동일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 후보가 47%대 44%로 해리스 후보에 앞섰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는 아직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이 8%에 달했다. 이들이 어떤 후보의 손을 들어주느냐에 따라 승자가 달라질 수 있는 셈이다.

조지아는 이른바 7개 경합주 가운데 펜실베이니아(19명) 다음으로 많은 16명의 대의원을 갖고 있어, 대선 승패를 가를 주요 지역으로 꼽힌다.

1996년부터 2016년까지 대선에선 빠짐없이 공화당 후보가 승리했으나, 2020년 대선에선 민주당 후보였던 조 바이든 대통령의 손을 들어주면서 정권 교체에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과 달리 해리스 후보는 조지아 흑인 유권자들로부터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여론조사에 참여한 흑인 응답자 가운데 해리스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한 비율은 약 75%에 그쳤다. 지난 대선에서 88%가 바이든 대통령을 선택한 것과 비교하면 다소 부진한 수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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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조지아 여론조사서 트럼프 47%·해리스 43%…8%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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