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협력업체 산안법 위반 조사하고 책임자 처벌해야"

기사등록 2024/10/22 13:35:29

민주노총 금속노조 규탄

민주노총 전국금속노조가 한국타이어 공장 협력업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건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규탄했다.(사진=민주노총 금속노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민주노총 전국금속노조가 한국타이어 공장 협력업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건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규탄했다.(사진=민주노총 금속노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민주노총 전국금속노조가 한국타이어 공장 협력업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건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규탄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한국타이어 사내하청지회는 22일 오전 9시 대전 서구 둔산동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타이어는 전 세계적으로 따지더라도 10위 안에 들어가는 글로벌 타이어 업체지만 일하는 노동자들은 항상 안전 문제에 노출돼 있다”며 “현장 개선을 위해 올해 수차례 대전노동청에 산안법 위반 관련 고발과 진정을 제기했지만 처벌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규직 노동자들 문제도 심각하지만 협력 업체 소속으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겪는 노동안전 문제도 심하면 심했지 덜하지 않다”며 “현장에 화학물질을 걸러낼 수 있는 마스크가 지급돼야 하지만 현장에는 정화 장치가 없고 노동자들에게는 미세먼지만을 막는 방진 마스크가 간신히 지급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여름철에는 현장 온도가 40도를 웃도는 수준까지 올라가지만 협력 업체 소속 노동자들은 이동식 에어컨 없이 선풍기에 의존하며 여름을 버텨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산업안전법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원청 자본 또한 하청업체 노동자들 근로조건에 분명한 책임이 있다고 봐야 한다”며 “가만히 앉아서 현장이 개선되기를 기다린다고 바뀌는 것은 없고 우리 지회는 노동청이 각성해 협력 업체 노동자들의 문제를 철저히 조사하고 책임자들을 제대로 처벌하기를 촉구하며 건강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도록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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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협력업체 산안법 위반 조사하고 책임자 처벌해야"

기사등록 2024/10/22 13:35:2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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