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남호주 에너지국장과 수소산업 협력 논의

기사등록 2024/10/22 12:04:31

김명주 경제부지사, 도내 기업 남호주 진출 협조 요청

[창원=뉴시스]22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경남-남호주 수소산업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4.10.22.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22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경남-남호주 수소산업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4.10.22.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22일 도청을 방문한 호주 남호주(SA) 에너지·광물국장 및 기업 관계자들과 도내 수소기업의 남호주 진출 및 남호주 수소 인프라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남호주 국장 일행의 경남 방문은 천연자원이 풍부한 남호주 정부의 자원 개발 등에 탈탄소화 프로젝트를 접목하기 위해 수소 제조산업이 발달한 경남의 수소산업 현장을 탐방하고 수소기업의 기술력을 배우고 공유하기 위해 이뤄졌다.

경남도 김명주 경제부지사는 이날 도청 중앙회의실에서 남호주 Zammit 에너지국장과 면담을 갖고, 남호주가 추진 중인 수소 인프라 구축과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부지사는 "한국과 호주는 오랫동안 우호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그린수소 생산국인 남호주와 수소 제조설비 기반이 탄탄한 경남이 수소 분야에서도 상호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경남 수소기업의 남호주 진출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어 경남테크노파크 주관으로 열린 경남-남호주 기업 간 교류회에는 경남 수소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범한퓨얼셀, 광신기계공업, 지티씨, 티엠씨, 동서디앤씨 등 수소터빈, 수전해 수소생산, 수소 연료전지 관련 기업이 참석했다.

남호주에서는 할렛그룹Kane Salisbury 대표이사, 마크네타이트광산 Tim Dobson  대표이사, 일렉시드 Robert Saunders 호주 법인장 등이 참석했다.

일렉시드는 호주에 기반을 둔 신재생과 그린수소 프로젝트 개발 전문 기업이며, 할렛그룹은 시멘트 등 건축자재 제조사다.

경남테크노파크는 교류회에서 정부의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 전략과 수소기업의 현장 애로를 지원하기 위한 시제품 제작, 공정 개선, 판로개척 등 프로그램을 포함한 경상남도 수소산업 육성계획을 설명했다.

남호주 주정부 에너지광업부는 한국수력원자력, 할렛그룹, 일렉시드 등과 남호주 그린시멘트 제조용 그린수소 생산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와 수소사업 협력 성명서(SOC)를 체결한 바 있다.

남호주 방문단은 교류회를 마친 후 창원 성주동에 있는 수소충전소를 방문해 경남의 수소기술 현장을 확인했다.

성주동 수소충전소는 도내 수소기업이 개발한 핵심 제품과 기계 설비로 구축됐다.

버스 등 수소를 대량으로 사용하는 상용차용 수소충전소로, 국내 에너지기업이 참여해 설립된 코하이젠(특수목적법인)이 운영하고 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3월 '2023~2032 경상남도 수소산업 육성계획'을 마련했고, 4대 전략과제 중 하나인 ‘글로벌 수소기업 육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수소기업과 함께 호주, 뉴질랜드를 방문하는 등 국제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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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남호주 에너지국장과 수소산업 협력 논의

기사등록 2024/10/22 12:04:3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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