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왕이, 日안보국장 통화…"중일 관계, 건전·안정적 발전시킬 것"(종합)

기사등록 2024/10/22 12:07:43

최종수정 2024/10/22 15:16:16

교도 "왕이, 日이시바 정권 긍정 평가"

지지 "북한 정세 등 논의했을 듯"

[뉴욕=AP/뉴시스]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일본의 아키바 다케오(秋葉剛) 국가안보국장과 통화를 가지고 "중일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왕 부장이 2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미래정상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는 모습. 2024.10.22.
[뉴욕=AP/뉴시스]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일본의 아키바 다케오(秋葉剛) 국가안보국장과 통화를 가지고 "중일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왕 부장이 2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미래정상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는 모습. 2024.10.22.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일본의 아키바 다케오(秋葉剛) 국가안보국장과 통화를 가지고 "중일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화통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왕 부장은 전날 아키바 국장과 약 35분 간 통화에서 이 같이 밝혔다.

왕 부장은 중일 4대 정치문서에 명시된 원칙과 방향에 따라 양국 관계의 건전, 안정적 발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의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달 초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새 일본 정권 출범한 후 양국 간 전략적 호혜 관계를 전면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중국과의 산업 및 공급망 분리, 단절 의도는 없으며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에 대한 양국 간 합의를 준수하겠다고 했다.

왕 부장은 일본이 이달 27일 중의원(하원) 선거를 거쳐 새 내각을 발족한 후 "중일 관계의 새로운 출발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만 문제 등을 염두에 두고 "중국의 핵심적 이익을 존중해달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하고 중국과 일본이 서로 위협이 아닌 협력 파트너라는 정치적 합의를 지킬 것을 촉구했다.

특히 일본 교도통신은 왕 부장이 회담에서 "중일 공통 이익을 확대하는 '전략적 호혜 관계'를 추진한다고 한 이시바 정권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왕 부장이 이시바 정권은 중국과 디커플링을 할 자세를 보이지 않으며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문제를 둘러싼 양국 합의도 견지하고 있다고 했다.

아키바 국장은 중일이 공통으로 이익을 추구하는 '전략적 호혜관계' 추진 방침을 견지하겠다고 말했다. 중국과의 전력적인 대화에 의욕을 나타냈다.

양 측은 중일 고위급 정치 대화를 지속적으로 활용하며 정기적으로 소통하기로 합의했다.

일본 지지통신은 이외에도 양 측이 북한 정세, 중국에서의 일본인 아동 사망 사건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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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왕이, 日안보국장 통화…"중일 관계, 건전·안정적 발전시킬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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