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백 의혹 고발인, 항고장 제출
최근에는 공천 개입 의혹 불거져
김 여사 관련 의혹들 공수처 수사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검찰이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명품백 수수와 국회의원 재보선 공천 개입 수사 등 김 여사 의혹을 둘러싼 불씨가 여전히 남아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는 17일 오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브리핑을 열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여사를 불기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와 도이치 주가조작 의혹에 검찰 수사가 마무리됐다.
그러마 김 여사 의혹을 둘러싼 의혹은 여전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는 명품가방 수수 사건,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개입 의혹 사건 등 김 여사와 연루된 사건을 수사 중이기 때문이다.
명품백 수수 의혹을 고발한 서울의소리는 검찰 처분에 반발하며 지난 7일 항고장을 제출했다. 서울고검은 이날 중 사건을 배당하고 기록 검토에 나설 전망이다.
공수처도 지난 6월 조국혁신당이 명품가방 수수와 관련해 김 여사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알선수재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수사2부(부장검사 송창진)에 배당하고 들여다보고 있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해당 의혹을 성실하게 수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공수처는 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에 관한 고발장도 접수하고 사건을 수사4부(부장검사 이대환)로 보냈다.
한 시민단체는 지난 2022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공천에 개입했다는 혐의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고발했다. 김영선 전 의원을 공천해달라는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 청탁을 받고 이를 실행했다는 의혹이 골자다.
핵심 인물로 꼽히는 명 씨의 폭로가 연일 이어지고 있어 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 사건의 파장이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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