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건강 관심…걸으면 돈 주는 '이 회사'도 성장 중

기사등록 2024/10/17 08:01:00

최종수정 2024/10/17 09:40:49

캐시워크 플랫폼 캐시딜, 론칭 2년 만에 월 최고 매출

건강관리로 캐시 적립→캐시딜에서 제품구매 '선순환'

[서울=뉴시스]캐시워크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 캐시딜.(사진=넛지헬스케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캐시워크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 캐시딜.(사진=넛지헬스케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건강관리는 필수적이다. 바쁜 일상으로 따로 시간을 내기 어려운 이들은 걷기 등으로 건강을 챙기고 있다.

자연스레 걷기로 건강을 돌보는 이들을 위한 스마트폰 앱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자체, 금융사 등도 앞다퉈 관련 서비스들을 내놓고 있다. 여러 앱들의 공통점은 포인트나 캐시 등 다양한 형태로 보상을 부여한다는 것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넛지헬스케어가 운영하는 캐시워크는 건강관리 앱의 선두주자 격으로 분류된다. 2017년 출시한 캐시워크는 100걸음마다 1캐시를 제공한다. 걷기만으로 하루 100캐시(1만보)까지 받을 수 있다. 각종 이벤트나 활동에 참여하면 그 이상도 가능하다.

이처럼 쌓인 캐시는 캐시워크의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 캐시딜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캐시워크는 2022년 8월 캐시딜을 론칭, 여러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캐시딜은 캐시워크의 인기 상승과 함께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달 기준 캐시딜 입점 업체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513%나 상승, 2900개를 넘어섰다. 상품군도 식품, 생활·건강, 패션잡화, 디지털·가전, 스포츠·레저, 가구·인테리어 등으로 다양하다.

판매 상품 확대는 매출 신장으로 이어졌다. 지난 8월 캐시딜의 매출액은 30억5000만원으로 출시 2년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식품이 9만2000개 이상 판매되며 가장 큰 관심을 받았고 생활·건강, 화장품·미용, 디지털가전, 패션잡화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스포츠·레저 관련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6% 이상 늘었다. 캐시딜측은 러닝, 헬스 등 건강에 대한 관심 확대가 관련 제품 판매량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캐시딜의 매출과 판매량 상승은 금전적 보상이 건강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 하루 만 보 걷기, 팀워크, 러닝크루 등을 통해 캐시를 지급받고, 이를 활용해 고품질 상품을 합리적으로 구매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 것이다.

박정신 넛지헬스케어 대표는 "사용자들은 캐시워크 앱 하나로 건강관리를 하며 캐시를 적립할 수 있고, 적립한 캐시로 커머스 플랫폼 캐시딜에서 원하는 제품을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다"며 "지속적인 판매 상품군 확장 및 제휴 업체 확보로 서비스 출시 약 2년 만에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캐시워크는 사용자들이 건강관리를 통해 얻는 보상 효능감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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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건강 관심…걸으면 돈 주는 '이 회사'도 성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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