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대변인 "격추 없이 목표물에 도달"
이스라엘 "의심스러운 공중 표적 요격"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예멘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무인기(드론) 공격을 감행해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후티 대변인인 야히야 사리는 3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연설에서 이스라엘 텔아비브를 향한 공격 사실을 알리며 "무인기가 적의 대항이나 격추 없이 목표물에 도달하면서 작전은 성공적으로 목표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사리는 "이 같은 공격은 팔레스타인과 레바논 국민에게 벌어진 불의와 관련한 승리의 연속"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은 채 하룻밤 사이에 이스라엘 중부에서 의심스러운 공중 표적을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일 이란의 탄도미사일 200여 발을 동원해 이스라엘을 공격한 뒤로 후티는 이스라엘을 향해 순항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했다.
지난주 후티는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스라엘은 대응으로 네 번째로 인구가 많은 서부 호데이다 소재 항구를 비롯해 예멘 전역에 공습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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