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이냐·무기징역이냐'…윤석열 '내란 우두머리' 재판 구형 주목

기사등록 2026/01/09 06:00:00

최종수정 2026/01/09 09:23:57

윤석열, 현직 대통령 신분 최초 구속기소

피고인 8명…구형에 상당 시간 소요될 듯

특검 "친위 쿠데타" vs 尹 "국민 깨운 것"

법관 정기인사 등 고려 2월 중 선고 전망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7월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5.07.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7월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5.07.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장한지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 1심 변론이 오는 9일 마무리된다. 지난해 1월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는 처음으로 구속 기소된 지 약 1년 만이다.

윤 전 대통령에게 적용된 내란 우두머리 혐의 법정형이 사형, 무기징역 또는 무기금고인 만큼 그에 대한 구형량에도 관심이 모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이날 오전 9시20분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과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조지호 전 경찰청장 등 군·경 수뇌부의 결심 공판을 진행한다.

결심 공판에선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의 최종의견 진술 및 구형, 변호인의 최종 변론, 피고인들의 최후 진술이 이뤄진다.

특히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형량에 관심이 모인다. 그에게 적용된 내란 우두머리 법정형이 사형, 무기징역 또는 무기금고로 한정돼 있어 특검팀의 중형 구형은 불가피하단 관측이 나온다.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지귀연 부장판사가 지난해 4월21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재판 2번째 공판에서 취재진들의 퇴장을 명령하고 있다. 2025.04.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지귀연 부장판사가 지난해 4월21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재판 2번째 공판에서 취재진들의 퇴장을 명령하고 있다. 2025.04.21. [email protected]

피고인이 8명에 달하는 이날 재판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단순 가담자가 아닌 우두머리로서 모든 지휘 체계의 정점에 있었다는 점을 입증하고, 사형이나 무기징역'에 처해야 하는 역사적·법적 당위성을 설명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내란 우두머리, 내란 목적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1심이 사형을 선고한 사례도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전 대통령은 이후 무기징역으로 감형됐다.

특검팀은 지난 7일 "(윤 전 대통령이) 대통령 임기를 2년 5개월 남겨둔 상황에서 정권이 끝나고 단죄될 위험을 무릅쓸 합리적 이유가 없다"며 "그럼에도 장기 집권 계획 없이는 설명될 수 없는 권력 친위 쿠데타"라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은 체포방해 및 비화폰 기록 삭제 혐의 재판에서 59분간 최후진술을 쏟아낸 만큼, 본류 재판인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더욱 긴 시간을 할애해 최후진술에 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윤 전 대통령은 체포방해 재판에서 "국가 비상사태를 발생시킨 원인은 국회, 거대 야당"이라며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은 국민들을 깨우고 국민들로 하여금 도대체 정치와 국정에 무관심하지 말고 제발 일어나서 관심을 가지고 비판도 좀 하고 이렇게 해달라는 것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한 바 있다.

재판부는 오는 2월로 예정된 법관 정기인사를 고려해 2월 중 선고기일을 잡을 전망이다.

지귀연 재판장은 법정에서 "3년 해야 할 재판을 1년에 했다"거나 "재판부가 변경되어 선고하는 것도 웃기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본인의 임기 내(2월 인사 전)에 직접 선고를 내리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비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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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이냐·무기징역이냐'…윤석열 '내란 우두머리' 재판 구형 주목

기사등록 2026/01/09 06:00:00 최초수정 2026/01/09 09: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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