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우호 증진" 카투사 출신 윤윤수 휠라 회장- 골프여제 박세리 나란히 밴플리트상 수상

기사등록 2024/10/02 16:05:53

최종수정 2024/10/02 16:18:59

(종합) 美코리아소사이어티로부터 패션 업계·한국 여성 최초로 각각 수상

(오른쪽)윤윤수 휠라홀딩스 회장과 박세리 박세리희망재단 이사장. (사진=휠라홀딩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른쪽)윤윤수 휠라홀딩스 회장과 박세리 박세리희망재단 이사장. (사진=휠라홀딩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윤윤수 휠라홀딩스 회장과 박세리 전 프로 골프선수(현 박세리희망재단 이사장)가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밴 플리트상(Van Fleet Award)'을 수상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The Korea Society)는 윤 회장과 박 이사장에게 밴 플리트상을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전달했다.

밴 플리트상 수상은 이날 미국 뉴욕 맨해튼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4 코리아소사이어티 연례 만찬'에서 진행됐다.

윤 회장은 국내 패션 업계 최초로, 박 이사장은 한국 여성 중 최초로 밴 플리트 상을 받았다.

윤 회장은 자수성가형 사업가이자 '샐러리맨의 신화'로 이름을 알렸다.

국경을 뛰어넘는 사업 포트폴리오 성장과 확대를 주도한 인물로, 탄탄한 사업을 기반으로 한미 경제 동맹 강화 및 양국 간 협력 증진에 앞장서 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윤 회장은 한미 동맹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카투사(KATUSA) 출신으로 지난 2015년 주한 미 8군 사령부가 수여하는 우수 예비역 카투사상인 '김상원 상(償)'의 첫 번째 수상자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2022년엔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한국전참전기념공원 내 '추모의 벽(Wall of Remembrance)' 설립을 지원하며 참전용사들을 기리는데 동참했다.

박 이사장은 선수시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5승에 더해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헌액, 미국골프협회 밥 존스상 수상 등을 달성했다.

은퇴 후엔 미국과 한국에서 매년 주니어 대회를 여는 등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다.

밴 플리트상은 미 8군 사령관으로 6·25전쟁에 참전한 뒤 1957년 코리아소사이어티를 창립한 제임스 밴 플리트(James A. Van Fleet) 장군을 기리기 위해 1992년에 제정된 상이다.

코리아소사이어티는 미국에 소재지를 둔 비영리 단체로 매년 한미 관계 증진에 크게 기여한 인물에 밴 플리트상을 수여하고 있다.

밴 플리트상 역대 수상자는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등이다.

윤 회장은 "글로벌 패션산업의 성장과 번영은 한미 양국 간 끈끈한 유대의 결실 중 하나"라며 "패션업계가 직면한 수많은 문제에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앞으로도 양국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제 사회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꾸려 가는 데 일조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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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우호 증진" 카투사 출신 윤윤수 휠라 회장- 골프여제 박세리 나란히 밴플리트상 수상

기사등록 2024/10/02 16:05:53 최초수정 2024/10/02 16: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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