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체험휴양마을, 농촌융복합산업 현장
국가중요농업유산 등 농촌관광자원 탐방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우리 농촌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23일부터 24일까지 전북 김제, 충남 서천에서 '주한 유럽연합(EU) 대사(Ambassadors) 초청 농촌관광 팸투어'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리 농촌을 대표하는 다양한 관광자원을 홍보하고 우리 농촌이 세계 명소로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국제사회 오피니언 리더인 주한 외교관을 대상으로 추진됐다.
팸투어에는 주한 EU 27개 회원국 중 9개국 주한 대사 등 20여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황금빛 들판이 펼쳐진 김제평야에 위치한 벽골제 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몸뻬바지, 밀짚모자 등 K-촌캉스 패션을 착용하고 벼 수확 체험과 김장 담그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새참으로 김장 곁들임 음식인 수육과 갓 지은 쌀 밥을 맛보는 등 우리나라 농촌의 매력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EU 대표부 대사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벼 수확, 김장 담그기, 시골밥상 체험과 같은 농촌 관광을 통해 한국의 농촌 문화와 K-푸드를 즐길 수 있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나머지 일정 동안 주한 EU 대사단은 전북 지역의 휘게팜(농장카페),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 전주한옥마을, 고스락(한정식 및 발효식품 사업장)을 방문한다. 충남 서천의 국가중요농업유산인 한산 모시짜기 시연 관람, 삼화양조장 한산소곡주 생산 현장을 견학할 예정이다.
김고은 농식품부 농촌경제과장은 "K-관광의 성장세에 발맞춰 외국인 여행객의 농촌 방문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우리 농촌의 아름다움을 효과적으로 홍보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오피니언 리더인 주한 EU 대사단의 방문을 교두보로 삼아 우리 농촌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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