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오전 10시 '홈팀' 콜롬비아와 16강전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2024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콜롬비아 여자 월드컵'에서 '홈팀' 콜롬비아와의 16강전을 앞둔 박윤정 여자 U-20 대표팀 감독이 냉정하고 침착하게 경기를 준비할 것임을 밝혔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오는 12일 오전 10시(한국시각) 콜롬비아 칼리의 파스쿠알 게레로 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2024 FIFA U-20 여자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8일 조별리그 D조 최종 3차전에서 강호 독일을 1-0으로 격파하면서 극적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이번 대회는 A조부터 F조까지 6개 조 중 각 조 상위 1, 2위 12팀과 각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4팀이 16강에 오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A조 카메룬, B조 캐나다, F조 아르헨티나와 더불어 3위 자격으로 16강에 오른 한국은 대진표에 따라 개최국 콜롬비아를 상대하게 됐다.
'홈팀' 콜롬비아와 16강전을 하루 앞둔 박윤정 감독은 "콜롬비아 공격수들이 스피드와 개인기, 마무리 능력 모두 출중하다"며 "수비적인 부분에 좀 더 집중해서 냉정하고 침착하게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선수들에게도 지금 16강에 올랐다고 잘했다고 응원받고 주목도 받고 있지만, 거기에 도취되거나 자만하지 말고 늘 해왔던 대로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하자고 얘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에게 "선수들에게 팬들의 응원이 얼마나 감사한 일이고 큰 힘이 되는지 알고 있다"며 "선수들이 힘들 때 한 발 더 뛸 수 있도록 지금처럼 큰 응원을 지속적으로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번 대회 주장으로서 선수들을 이끌고 16강에 오른 전유경(위덕대)은 두 번째 월드컵 도전 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2년 전 코스타리카에서 열린 U-20 월드컵 당시 막내로 대회에 나서 1승 2패로 조별리그 탈락을 경험했다.
이에 대해 전유경은 "두 번째 출전인 만큼 더욱 간절했는데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제 인생에 다시 나올 수 없는 월드컵이라서 더 기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유경은 "2년 전에 비해 많이 성장한 것 같다"며 "이번 대표팀에선 주장으로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쉽게 소통할 수 있도록 연결고리 역할도 맡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대표팀 선수들이 많이 노력하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팬분들의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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