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19건 발생, 사고 취약시간은 오후 3~6시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최근 3년간 발생한 추석 연휴 고속도로 교통사고가 57건, 사상자는 2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더불어민주당 염태영(경기 수원무)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추석 연휴 고속도로 교통사고 현황'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 추석 연휴에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57건이다. 이로 인한 사망자는 8명, 부상자는 20명이다.
연도별로는 2021년 19건(사망 4명, 부상 3명), 2022년 19건(사망 2명, 부상 10명), 2023년 19건(사망 2명, 부상 7명)을 보였다.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한 노선은 순천완주선으로 총 8건(부상 1명)이 일어났다. 이어 중부선 7건(사망 2명, 부상 4명), 중부내륙선 6건(사망 2명, 부상 3명), 경부선 6건(사망 1명, 부상 2명), 영동선 5건(사망 1명, 부상 2명) 등 순이다.
또 남해선과 동해선은 각각 4건, 광주대구선은 3건, 당진영덕선·서해안선·중앙선은 각각 2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익산장수선·대구포항선·고창담양선·남해제1지선·서울양양선·호남선·울산선·평택제천선은 각각 1건씩 생겼다.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은 오후 3시부터 6시로 집계됐다. 이 시간 발생한 사고는 총 17건으로, 사망자와 부상자는 각각 1명, 4명이 나왔다. 이어 오전 9시~정오에 발생한 사고가 총 9건(부상 3명), 새벽 6시~오전 9시와 정오~오후 3시가 각각 8건씩이었다.
염 의원은 "오는 14일부터 닷새 간 추석 연휴가 이어진다"며 "긴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 이용 차량 증가와 장거리 운전에 따른 집중력 저하로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졸음쉼터나 휴게소 이용 등 안전운전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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