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웹페스트 어워즈, 76개국 출품 1306편중 53개 작품 시상
여수시, 미국·영국·브라질·슬로바키아 웹페스트와 MOU 체결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가 GS칼텍스 예울마루와 CGV여수웅천점 등에서 4일간 펼친 '제1회 여수 국제 웹페스트'가 성황을 이뤘다.
9일 여수시에 따르면 영미·유럽·아시아 등 76개국 1306편의 작품이 출품된 여수국제웹페스트에서는 쟁쟁한 경쟁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3개 부문 53개 수상작을 정하고 폐막했다.
시가 자체 제작한 9번째 웹드라마 '하멜'은 본선 특별상을 받았다. 이어 ▲웹콘텐츠 부문 한국의 '대대장손' ▲숏폼 부문 한국의 '펭귄의 도시' ▲뮤직비디오 부문 스페인의 'Howl'(하울) 등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웹페스트 어워즈 행사 중 여수시는 미국(world webfest), 영국(British web Awards), 브라질(Rio webfest Awards), 슬로바키아(azyl) 등 세계 유수의 웹페스트 조직위원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향후 상생 협력을 위한 해외네트워크도 탄탄히 구축했다.
영국의 웹콘텐츠 제작자 Annie Qing Han은 "대한민국 중소도시에서 이뤄낸 완성도 높은 행사와 특히 여수의 아름다운 경치에 놀랐다"며 "수많은 작품 중 저의 작품이 후보에 올라 영광이었고, 좋은 추억으로 오래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정기명 시장은 "수상자들께 드린 트로피는 여수의 특색을 살려 하멜등대와 시조인 갈매기를 형상화해서 만들어진 것"이라며 "국경을 오가며 소비되는 미디어 추세에 발맞춰 국내외 기반을 탄탄히 하고, 국제 해양관광 휴양도시 브랜드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욱 관광과장은 "여수에서 열린 첫 국제웹영화제가 성공리에 마무리되면서, 웹영화의 성지로 알려졌던 여수시가 국제 웹영화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됐다"며 "해마다 한편씩 9편을 자체 제작한 저력을 살려 해마다 웹영화제를 개최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국 지자체 중에서 최초로 열린 '제1회 여수 국제 웹페스트' 행사는 개막식과 '웹콘텐츠 발전 방향 및 지역 콘텐츠 활용'을 주제로 한 포럼, 웹드라마 무료 상연, 캔들라이트 콘서트, 다채로운 K-POP 공연 등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