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민주, 금투세 토론하자…언제든 어느 장소든 어떤 방식이든 좋아"

기사등록 2024/09/09 09:48:55

최종수정 2024/09/09 10:24:51

한동훈, 12일 안성서 추석 물류 점검…13일 결식아동 밀키드 제작·전달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9.09.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9.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한재혁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9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관련 토론회를 다시 한번 제안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에서 9월24일 자기들끼리 금투세 토론을 한다고 한다"며 "저희들이 생방송으로 하자고 여러차례 주장했던, 저희들이 제의했던 토론은 응하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생각이 같은 사람들끼리 하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끼리 해야 진짜 토론이 아닌가"라며 "이 자리를 빌려서 민주당에 저희와 금투세 토론을 다시 한번 제안한다. 언제든 어느 장소든 어떤 방식이든 좋다"고 했다.

한 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금투세 폐지는 더 고집 부릴 일이 아니다. 국내 증시를 버린다는 메시지를 다수당인 민주당이 줘서는 안된다"며 "그 피해를 민주당이 말하는 것처럼 1대 99에서 1이 입는 것이 아니라 100이 입는다. 피해(자)는 1400만 개미투자자들, 나아가 대한민국 전체가 될 것"이라고도 촉구했다.

이어 "자꾸 (상위) 1% 부자를 위한 것이라고 하는데 그런데 왜 99%와 100%가 이렇게 까지 강력하게 민주당을 성토하는지 한 번 생각해보라"고 했다.

한 대표는 민주당이 자본시장의 구조적 문제 해결을 주장한 것에 대해 "다양한 밸류업 정책을 시행하는 것은 꼭 필요하고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실효적인 주식시장 밸류업 정책에 대해서는 꼭 논의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그걸 전제조건으로 걸 문제가 아니다. 시급하게 금투세는 폐지 돼야 한다. 금투세 폐지도 밸류업 정책 일환"이라고 했다.

그는 "이미 금투세 폐지에 대해서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진 이상 금투세 자체는 이미 정치권이 대한민국 '국장(증시)'을 어떻게 보느냐에 대한 중요한 바로미터가 됐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금투세 폐지는 반드시 해야한다. 왜냐하면 대한민국 정치는 대한민국의 주식시장을 지키고 육성해야할 의무 있어기 때문"이라며 "그 의무를 다해달라는 말씀을 민주당에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 금투세에 대해서 일부 투자자들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이름을 붙여 부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게 민심이다. 민심을 들으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12일 경기 안성시에서 현장 최고위를 열어 농축산식품 비축과 물류 상황을 점검한다. 다음날인 13일에는 결식아동 도시락을 만들어 배달할 예정이다. 부산을 찾아 청년들과 지역과 수도권 취업 격차 들에 대한 얘기도 나눌 계획이다.

한 대표는 "당대표가 주요인사에게 드리는 선물 대신 그 돈으로 결식아동 도시락을 제공하려 한다"며 "대신 그간 선물을 드렸던 인사들에게는 고마운 마음을 카드로 드리면서 저희의 이런 생각을 말씀드릴 것이다. 그분들도 좋아해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결식아동들은 연휴기간에 학교에서 급식 제공이 어려워서 오히려 연휴나 명절 기간에 더 힘들다고 한다"며 "국민의힘은 13일 선물 비용 5000만원으로 밀키트 도시락을 직접 만들어 배달하려 한다"고 했다.

그는 "그리고 연휴 전에 부산에서 청년들과 지역과 수도권 취업격차 등에 대한 얘기를 나눠 보려한다"며 "목요일에는 지역 물류센터(가 위치한) 안성에서 현장 최고위를 열어서 농축산식품 비축과 물류상황을 챙겨보려고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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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민주, 금투세 토론하자…언제든 어느 장소든 어떤 방식이든 좋아"

기사등록 2024/09/09 09:48:55 최초수정 2024/09/09 10: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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