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카잔' 띄우기 총력…쾰른→도쿄→부산 게임쇼 발품

기사등록 2024/09/06 06:01:00

최종수정 2024/09/06 07:42:51

'던전앤파이터' IP 글로벌 확장 위한 선봉 타이틀

'게임스컴' '도쿄게임쇼' 출품…'지스타' 메인스폰서

3인칭 슈팅 신작 '아크 레이더스' 지스타 출품 기대

[쾰른=뉴시스]오동현 기자 = 넥슨이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4' 전야제 행사에서 신작 '카잔' 영상을 공개했다. odong85@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쾰른=뉴시스]오동현 기자 = 넥슨이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4' 전야제 행사에서 신작 '카잔' 영상을 공개했다.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넥슨이 하드코어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 띄우기에 사활을 걸었다. 글로벌 게임쇼를 종횡무진하며 '카잔' 알리기에 나선다.

카잔은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의 시작을 알리는 첫 타이틀이다. 원작 '던전앤파이터' IP(지식재산권)가 한국·중국에서는 대형 IP로 통하지만, 북미·유럽 등 서구권에서는 존재감이 미약한 만큼 '카잔'을 통해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의 기반을 다져 글로벌 확장을 노리겠다는 심산이다.

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 8월 독일 '게임스컴'을 시작으로, 9월 일본 '도쿄게임쇼'와 11월 부산 '지스타'까지 주요 국제 게임전시회에 참가한다. 현지 관람객을 대상으로 '카잔' 시연 기회를 제공하고 의견을 수집할 예정이다.

첫 공개 시연을 진행한 게임스컴에선 현장 대기 시간이 4시간에 달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게이머들은 게임의 초반부 구간인 설산 '하인마흐' 지역을 탐험하며 기본적인 조작과 게임성을 익히고, 퀵보스 '볼바이노'와 '랑거스'와의 전투를 통해 호쾌하고 화려한 액션을 경험했다.

이달 26일부터 29일까지 일본 치바에서 개최되는 '도쿄게임쇼'에서도 단독 부스를 운영한다. 윤명진 '던전앤파이터' IP 총괄 PD(네오플 대표)는 "싱글 패키지 게임 강국인 일본에서 '카잔'을 선보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카잔의 독특한 그래픽과 호쾌한 액션성의 전투 공방이 유저들께 잘 전달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쿄게임쇼 이후에는 11월 14일 대한민국 부산에서 개막하는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에 참가한다. 7년 만에 메인 스폰서로 참여해 부산 일대를 '카잔'으로 장식할 전망이다. 넥슨 부스는 '미래를 향해 도약한다'는 의미를 담아 300부스 규모의 대형 B2C 전시관으로 구성되며, '카잔'을 비롯한 주요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네오플 윤명진 대표는 게임스컴과 도쿄게임쇼에 이어 지스타에도 현장을 찾는다. 윤 대표는 지스타 부대행사에서 키노트 스피치를 진행하며 '카잔'에 대한 여러 개발 정보를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표는 지난 2008년 네오플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던전앤파이터 개발 디렉터로 활약했다. 그는 '던파맨'이라 불릴 정도로 '던전앤파이터' IP의 가치를 확대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IP를 기반으로 2027년까지 총 3개의 신작 라인업 ▲퍼스트 버서커: 카잔 ▲오버킬 ▲프로젝트 DW를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카잔이 내년 상반기 출격한다. 이에 앞서 넥슨은 테크니컬 클로즈 베타 테스트(TCBT) 시점을 오는 10월 11일로 예고했다. 글로벌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TCBT를 통해 출시 전까지 완성도를 높여 PC(스팀)와 콘솔(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에서 동시 출시할 계획이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최근 일본 자본시장 브리핑을 통해 "내년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카잔은 상대적으로 동아시아에 집중돼 있는 던전앤파이터 IP에 대한 인지도를 글로벌 전 지역으로 확장하고, 기존 팬들에겐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줄 목적을 가진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또 '프로젝트 DW'에 대해선 "넥슨게임즈가 네오플과 협력해 던전앤파이터 IP를 재해석해 제작하고 있는 오픈월드 기반의 대형 프로젝트"라고 소개했다.

한편, 넥슨이 지스타에서 '카잔'과 함께  3인칭 슈팅 신작 '아크 레이더스'의 추가 정보도 공개할 지 주목된다. 지난 게임스컴 전야제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pening Night Live)'에서는 전투 장면을 담은 트레일러 영상이 깜짝 공개된 바 있다.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이 게임은 내년 출시를 앞두고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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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카잔' 띄우기 총력…쾰른→도쿄→부산 게임쇼 발품

기사등록 2024/09/06 06:01:00 최초수정 2024/09/06 07:4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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