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로 식사하잔 뜻으로 '정식합시다' 명명"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여야 대표회담에 이어 초당적 모임을 추진한다.
여당 초선모임 대표인 김대식 의원은 3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여야 대표회담 전부터 (민주당 의원들과) 얘기를 했었다"며 "봉사활동을 시작할까 했는데 일단 각당 초선모임 대표단 5명끼리 식사를 먼저 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회동 이름은 정치를 식사로 시작하자는 뜻에서 '정식합시다'라는 이름으로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곧 추워지는데 어려운 가정에 연탄봉사를 하거나 현안이 있으면 초선들끼리 의견을 모아서 정부를 도울 건 도우고, 야당과 협치할 것은 협치할 것"이라며 "어제 국회의원 단체사진을 촬영할 때도 '김치'가 아니라 '협치'라고 외쳤다. 그걸 잘 살려서 대화해보자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동 법안 발의와 공동 세미나도 (추진할 계획)"라고 전했다.
김 의원 측은 민주당 초선 모임 대표인 이재강 의원에게 오는 24일 서울 모처에서 회동하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에서는 김 의원과 초선 모임 운영위원인 고동진·신동욱·최은석·안상훈 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민주당도 초선 모임 대표단 5명이 함께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