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 전체 미팅 위해 훈련 시간도 늦춰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9월 A매치 대비 소집 2일 차에 완전체로 팀 미팅을 진행한다.
대한축구협회는 3일 9월 A매치 소집 2일 차 훈련 계획 일정을 공유했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이날 훈련은 오후 7시 이후에 진행된다.
평소에는 훈련 시작 전 선수들이 미디어와 만나는 스탠딩 인터뷰를 진행했지만, 이날은 팀 미팅 후 곧장 훈련을 진행해 별도의 선수 인터뷰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소집 첫날에는 9월 A매치 명단에 오른 26명 중 19명만 참가했다.
황희찬은 지난 2일 입국했으나 막 영국에서 돌아온 터라 훈련에서 빠졌다.
남은 6명인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인범(페예노르트), 설영우(즈베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은 소속팀 일정을 소화한 이후 합류 예정이라 역시 이날 함께하지 못했다.
다행히 소집 2일 차에는 26명 모두가 함께할 수 있게 됐다.
홍 감독은 이날 선수단 전원이 만날 수 있게 훈련 시간까지 변경했다.
애초 3일도 2일처럼 오후 5시에 훈련할 계획이었으나, 늦게 입국하는 선수들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소집 호텔까지 이동하는 시간 등을 고려해 오후 7시로 바꿨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유럽파까지) 전원이 모인 선수단 미팅을 먼저 진행한 뒤 훈련장인 고양종합운동장으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선수단 전원이 고양종합운동장으로 이동해 같이 훈련할 거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만 장시간 비행 이후 도착한 선수들의 컨디션을 고려해 전원이 정상 훈련을 진행하진 않을 거로 보인다.
실제 지난 2일 첫 훈련 때도 컨디션이 정상인 주민규(울산 HD) 등 4명만 정상 훈련을 받았고, 나머지 15명은 회복 훈련에 집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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