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장급 정례협의체 '안보국방대화' 신설 합의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신원식 국방부장관은 2일 오전 서울 국방부에서 뵨 아릴드 그람(Bjørn Arild GRAM) 노르웨이 국방부장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안보정세와 양국 국방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신 장관은 노르웨이가 6·25전쟁 당시 의료지원단을 파견해 대한민국 수호에 기여한 전통적 우방국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노르웨이의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양 장관은 러·북 군사협력 강화에 따른 아시아와 유럽안보의 연계성 심화에 공감했다. 인권·법치·자유민주주의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 간 국방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신 장관은 지속되고 있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쓰레기 풍선 살포행위를 강력히 규탄하고, 우리 대북정책에 대한 노르웨이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신 장관은 군수지원함, K9자주포 및 K10탄약운반차 등 그간 한국과 노르웨이의 방산 협력을 높이 평가했다. 동시에 앞으로 양국 간 방산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양 장관은 한국과 노르웨이 간 국방·안보분야의 실질적인 협력사업 발굴을 증진시키기 위해 국장급 정례협의체인 ‘안보국방대화’를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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