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한 주간 다양한 행사…홍조근정훈장에 박현성 교수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여성가족부가 2024년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오는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에이티(aT)센터에서 기념식을 연다고 1일 밝혔다.
정부는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매년 9월1일부터 일주일 간을 양성평등주간으로 기념하고 있다. 부처·지자체·공공기관 등은 범국민적 양성평등 실현을 촉진하기 위한 기념행사, 유공자 격려, 홍보행사 등을 실시한다.
2일 열릴 기념식에서는 기념공연과 함께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에게 훈장 등 총 67점의 포상을 수여한다.
홍조 근정훈장에는 박현성 서울시립대 생명과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박 교수는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 한국여성과학기술인회총연합회 등에서 활동하며 여성 인재 양성, 여성 과학자들의 연구 여건 개선과 권익 향상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순재 김해성폭력상담소 대표는 20여년 이상 성폭력 예방 교육 활동 등을 통해 국민 인식 변화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게 됐다.
이 밖에도 박노욱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성인지 예산 제도의 도입·운영에 기여한 공로를, 한문선 국제존타클럽 제1지역 회장은 40여년 간 자원봉사와 사회참여 등 양성평등한 환경조성에 기여한 공로로 각각 국민포장을 받는다.
달구벌여성인력개발센터 등 6개 기관은 대통령표창을, 송은섭 공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 취업상담사 등 7명은 국무총리표창을 받는다.
4일에는 국립여성사전시관 공간 개편식과 함께 특별기획전이 시작된다. 주제는 '키워드 여성사 #첫 번째 이야기, 일하는 여성'이다.
5일에는 남녀의 삶을 부문별로 분석한 '2024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이, 6일에는 '공시대상회사 및 공공기관 성별임금통계'가 발표된다.
30일에는 '미래산업과 양성평등'을 주제로 2024년 대한민국 양성평등포럼도 개최될 예정이다.
아울러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도 다양한 문화행사와 홍보활동을 진행한다.
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남녀가 함께 돌보고 함께 일하는 양성평등한 사회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여가부는 일터와 가정 어디에서든 국민 모두가 보다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각 부처, 지자체 등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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