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의견 반영할 수 있게 제도·창구 확실하게 확장하겠다"
'긴급 현안 질문 조항' 신설…의장 후보 공개토론회 제도화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현장 속으로, 시민과 함께'를 슬로건으로 제12대 후반기 전주시의회가 본격 출범했다.
이번 12대 후반기 의회는 남관우 의장과 최주만 부의장을 필두로 꾸려진 가운데 의장단은 시민과 호흡하며 현장 속에서 민생을 해결하기 위한 의정활동 추진에 초점을 두고 다양한 행보를 벌이고 있다.
새로 선출된 최주만(동서학, 서서학, 평화1·2동) 부의장을 만나 의정 현안을 비롯한 의회의 각종 계획과 포부를 들어봤다.
다음은 최 부의장과의 일문일답.
-후반기 부의장으로 선출된 소감과 각오는.
"부의장 자리는 봉사하고 조정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민주주의에서 중요한 것은 자유롭고 다양한 의견 개진이라고 믿는다. 시의회 차원에서는 이런 다양하고 자유로운 의견이 조정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그런 점에서 부의장은 의장단으로서 동료의원 사이에서 의견을 조율하고 조정하는 가교 구실을 충실히 해야 한다. 존중과 배려로 의원들 의견을 세심하게 경청하면서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3선 의원으로서 본인만의 정치 철학이 있다면?
"지역 정치인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애정과 공정이라고 생각한다. 내 주변에 함께하는 이들에 대한 애정은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지역에 대한 애정일 것이다. 애정으로 지역 문제를 바라보고 크게는 우리 시민의 걱정거리와 불편 사항, 다양한 계층이 겪고 있는 고민을 듣고 해결하기 위한 의정활동을 펼치는 것이 나름의 정치 철학이다. 여기에는 공정이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 누구에게나 공평한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12대 후반기가 본격적으로 시작했는데 소통 정치 강화를 위한 계획은?
"진정한 소통은 단순한 의사전달이 아니라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한 경청에서 완성된다. 일방적인 소통이 아닌 경청으로 동료의원이 가진 역량을 충실히 발휘할 수 있도록 성실하게 지원하겠다. 또 의장과 함께 현장 속에서 답을 찾는 현장 의정, 공부하고 연구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똑똑한 의정활동으로 시민과 소통하겠다. 시민이 불편하거나 힘든 상황에서는 직접적이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의정활동을 전개하겠다."
-현재 시의회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이나 과제는 무엇이라고 보는지.
"전주시에서는 그동안 지지부진해 왔던 사업들이 많은데, 근래에는 문제의 실마리를 차츰 풀어가고 있는 현안들이 늘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더디게 추진됐던 사업들에 대해서는 단호한 판단력으로 집행부와 함께 머리를 모아 해결해야 할 것이다. 전주시의 미래가 달린 사업이 발목이 잡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최근 전주는 쿠뮤필름스튜디오 제2스튜디오 전주 유치 등 미래 먹거리 산업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쿠뮤필름스튜디오 전주 유치는 지난해 문화경제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뉴질랜드 공무 국외연수를 통해 얻은 성과로,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기간에 쿠뮤필림스튜디오 대표가 직접 전주시를 찾아 시와 의회와 '쿠뮤필림스튜디오 제2스튜디오 전주 건립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처럼 전주를 지켜낼 미래 먹거리 산업에 대해서도 꾸준히 관심을 두고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칠 생각이다."
-앞으로 의정활동 계획과 목표는.
"전주시의회의 민주적 운영을 위해 제도 개선을 해나갈 계획이다. 시정 운영에 긴급히 발생한 중요 특정 현안이나 사건에 대해 시장에게 질문할 수 있도록 회의 규칙 개정을 통해 '긴급 현안 질문 조항'을 신설하고, 지방의회 스스로 개혁의 대상이 돼야 한다는 원칙을 바로 세우겠다. 어느 조직이나 혁신과 변화, 열린 마음이 없으면 도태되기 마련이다. 올해 처음 전주시의회에서 인사청문회가 개최된 것처럼 시민의 눈높이에서 주민과 시민단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약과 비전을 제시하는 의장 후보 공개토론회를 제도화할 수 있게 하겠다. 또 주민 삶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역구 활동과 주민에게 꼭 필요한 숙원사업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 대의기관으로서 미래 기초의회의 모습은 민의를 저버리지 않아야 한다. 주민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주민 참여예산, 주민발안 조례, 주민감사, 주민투표, 주민소환 외에도 여러 제도와 창구를 확실하게 넓혀 갈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시민과 동료의원에 하고 싶은 말씀은.
"최근 살림살이가 어려워지면서 주변의 뼈아픈 비판과 불평불만의 목소리가 팽배하지만, 우리에겐 희망이 있다고 말하고 싶다.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다면 우리 가정의 시장바구니가 가득 채워질 수 있다는 희망을 품어본다. 시민의 근심과 걱정을 덜어드리고 아픔을 치유하는 지방자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전주시의회는 시민 곁에 나란히 있겠다. 아울러 시대적 사명과 책임을 다하는 시의회가 되도록 더욱 분발하겠다. 앞으로 지켜봐 주시고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이번 12대 후반기 의회는 남관우 의장과 최주만 부의장을 필두로 꾸려진 가운데 의장단은 시민과 호흡하며 현장 속에서 민생을 해결하기 위한 의정활동 추진에 초점을 두고 다양한 행보를 벌이고 있다.
새로 선출된 최주만(동서학, 서서학, 평화1·2동) 부의장을 만나 의정 현안을 비롯한 의회의 각종 계획과 포부를 들어봤다.
다음은 최 부의장과의 일문일답.
-후반기 부의장으로 선출된 소감과 각오는.
"부의장 자리는 봉사하고 조정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민주주의에서 중요한 것은 자유롭고 다양한 의견 개진이라고 믿는다. 시의회 차원에서는 이런 다양하고 자유로운 의견이 조정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그런 점에서 부의장은 의장단으로서 동료의원 사이에서 의견을 조율하고 조정하는 가교 구실을 충실히 해야 한다. 존중과 배려로 의원들 의견을 세심하게 경청하면서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3선 의원으로서 본인만의 정치 철학이 있다면?
"지역 정치인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애정과 공정이라고 생각한다. 내 주변에 함께하는 이들에 대한 애정은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지역에 대한 애정일 것이다. 애정으로 지역 문제를 바라보고 크게는 우리 시민의 걱정거리와 불편 사항, 다양한 계층이 겪고 있는 고민을 듣고 해결하기 위한 의정활동을 펼치는 것이 나름의 정치 철학이다. 여기에는 공정이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 누구에게나 공평한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12대 후반기가 본격적으로 시작했는데 소통 정치 강화를 위한 계획은?
"진정한 소통은 단순한 의사전달이 아니라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한 경청에서 완성된다. 일방적인 소통이 아닌 경청으로 동료의원이 가진 역량을 충실히 발휘할 수 있도록 성실하게 지원하겠다. 또 의장과 함께 현장 속에서 답을 찾는 현장 의정, 공부하고 연구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똑똑한 의정활동으로 시민과 소통하겠다. 시민이 불편하거나 힘든 상황에서는 직접적이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의정활동을 전개하겠다."
-현재 시의회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이나 과제는 무엇이라고 보는지.
"전주시에서는 그동안 지지부진해 왔던 사업들이 많은데, 근래에는 문제의 실마리를 차츰 풀어가고 있는 현안들이 늘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더디게 추진됐던 사업들에 대해서는 단호한 판단력으로 집행부와 함께 머리를 모아 해결해야 할 것이다. 전주시의 미래가 달린 사업이 발목이 잡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최근 전주는 쿠뮤필름스튜디오 제2스튜디오 전주 유치 등 미래 먹거리 산업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쿠뮤필름스튜디오 전주 유치는 지난해 문화경제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뉴질랜드 공무 국외연수를 통해 얻은 성과로,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기간에 쿠뮤필림스튜디오 대표가 직접 전주시를 찾아 시와 의회와 '쿠뮤필림스튜디오 제2스튜디오 전주 건립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처럼 전주를 지켜낼 미래 먹거리 산업에 대해서도 꾸준히 관심을 두고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칠 생각이다."
-앞으로 의정활동 계획과 목표는.
"전주시의회의 민주적 운영을 위해 제도 개선을 해나갈 계획이다. 시정 운영에 긴급히 발생한 중요 특정 현안이나 사건에 대해 시장에게 질문할 수 있도록 회의 규칙 개정을 통해 '긴급 현안 질문 조항'을 신설하고, 지방의회 스스로 개혁의 대상이 돼야 한다는 원칙을 바로 세우겠다. 어느 조직이나 혁신과 변화, 열린 마음이 없으면 도태되기 마련이다. 올해 처음 전주시의회에서 인사청문회가 개최된 것처럼 시민의 눈높이에서 주민과 시민단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약과 비전을 제시하는 의장 후보 공개토론회를 제도화할 수 있게 하겠다. 또 주민 삶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역구 활동과 주민에게 꼭 필요한 숙원사업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 대의기관으로서 미래 기초의회의 모습은 민의를 저버리지 않아야 한다. 주민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주민 참여예산, 주민발안 조례, 주민감사, 주민투표, 주민소환 외에도 여러 제도와 창구를 확실하게 넓혀 갈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시민과 동료의원에 하고 싶은 말씀은.
"최근 살림살이가 어려워지면서 주변의 뼈아픈 비판과 불평불만의 목소리가 팽배하지만, 우리에겐 희망이 있다고 말하고 싶다.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다면 우리 가정의 시장바구니가 가득 채워질 수 있다는 희망을 품어본다. 시민의 근심과 걱정을 덜어드리고 아픔을 치유하는 지방자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전주시의회는 시민 곁에 나란히 있겠다. 아울러 시대적 사명과 책임을 다하는 시의회가 되도록 더욱 분발하겠다. 앞으로 지켜봐 주시고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