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역도 여자 81㎏ 초과급에서 2위 기록
2016 리우 윤진희 이후 첫 올림픽 포디움
[파리=뉴시스] 김진엽 기자 =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21·고양시청)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혜정은 11일 오후 6시30분(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서 열린 대회 역도 여자 81㎏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31㎏, 용상 168㎏, 합계 299㎏를 들어 올려 전체 12명 중 2위에 올랐다.
이로써 박혜정은 지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여자 53㎏급의 윤진희의 동메달 이후 8년 만에 한국 역도에 올림픽 메달을 안겼다.
박혜정은 인상 첫 시기에서 123㎏에 도전, 가볍게 들어 올리면서 '굿 리프트(성공)'로 판정됐다.
이어 2차 시기에선 127㎏도 흔들림 없이 들어 올렸다.
마지막 시기에서는 개인 최고 기록인 130㎏보다 1㎏ 무거운 131㎏를 들어 올린 뒤 포효했다. 한국 신기록이 새로 쓰였다.
박혜정은 용상에서 1차 시기에 163㎏를 성공했다. 큰 흔들림 없이 바벨을 머리 위로 들어 올렸다.
2차 시기에선 168㎏에 도전, 역시 안정적으로 굿 리프트를 판정받았다. 용상 166㎏였던 자신의 기록을 새로 썼다.
다만 3차 시기에서 173㎏는 성공하지 못했고, 용상 기록은 최종 168㎏가 됐다.
현장을 찾은 한국 팬들뿐 아니라 경기장을 가득 채운 관중들 모두 박수현을 향해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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