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거주지의 우크라 쇼핑몰, 공대지 미사일 공격받아 최소 10명 사망 35명 부상
500명 이상 죽거나 77억원 이상 피해 발생시 연방차원 비상사태 선포돼
미 전쟁연구소 "우크라軍, 국경 넘어 35㎞까지 진격…기습 가능 보여줘"
미그31기와 Su-35기돠 활공폭탄 700개 보관 리페츠크 군비행장 화재
[키이우(우크라이나)=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러시아가 9일 우크라이나군의 공세가 계속되고 있는 쿠르스크 지역에 "연방 차원의" 비상사태로 선포하고 증원군을 급파했다. 이는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 영토에 대한 우크라이나군의 최대 공격 시작 4일 만이다.
한편 이날 새벽 러시아 전투기가 발사한 공대지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의 코스티아티니브카에 있는 쇼핑몰을 강타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35명이 부상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밝혔다.
이 쇼핑몰은 마을 주거 지역 한 가운데에 위치해 있는데, 미사일 공격을 받아 짙은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바딤 필라쉬킨 도네츠크 지역 책임자는 텔레그램에 "이는 붐비는 장소에 대한 표적 공격이며, 러시아의 또 다른 테러 행위"라고 비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의 대담한 국경 침범에 대응하기 위해 쿠르스크 지역으로 증원군이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RIA 노보스티 통신은 다연장 로켓 발사대, 견인포, 트레일러에 실린 탱크, 중궤도 차량 등을 쿠르스크 지역 배치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렉세이 스미르노프 쿠르스크 주지사 대행은 텔레그램에 "쿠르스크 지역의 작전 상황은 여전히 어렵다. 사회봉사단체와 시민단체들이 이번 교전으로 강제 대피한 약 3000명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의 깜짝 공격과 관련해서는 믿을 만한 정보가 거의 나오지 않고 있고, 전략적 목표도 불분명하다.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모스크바에서 남서쪽으로 약 500㎞ 떨어진 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번 공격에 대해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그러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수석보좌관은 미하일로 포돌랴크는 8일 "러시아는 이제 러시아 영토 안에서 전쟁이 서서히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을 것"이라며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와의 협상에서 우크라이나의 입지가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격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크렘린군이 이미 점령하고 있지 않은 도네츠크 지역을 점령하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한 가운데 도네츠크 지역에 대한 러시아의 공세 강화를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희생자가 500명 이상이거나 피해액이 5억 루블(약 77억원)을 넘을 경우 연방 차원의 비상사태를 선포한다.
러시아 언론, 뉴스 웹사이트, 국영 TV 뉴스 방송들은 쿠르스크 전투에 비상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국영 TV 채널 로시야-1은 9일 오전 11시 뉴스 방송의 첫 10분 동안 쿠르스크 전투의 다양한 측면에 대해 보도했다. 전선에서의 보도는 없었지만 우크라이나 군용 차량과 곡사포가 파괴된 것을 보여주는 러시아 국방부의 동영상이 방송됐다.
대부분의 보도는 인도주의적인 상황에 관한 것이었다. 아이들은 버스를 타고 대피소로 향하고, 다른 지역 사람들이 쿠르스크로 보낼 식품과 기저귀 등 구호 물품들을 모으는 모습도 방영됐다.
워싱턴에 본부를 둔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는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 지역 깊숙한 곳까지 급속히 진격했으며, 국경 넘어 35㎞까지 진격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전쟁연구소는 또 "우크라이나군의 쿠르스크 침공에 대한 러시아의 일관된 대응이 부족하다며, 우크라이나군의 빠른 진격 속도는 우크라이나군이 작전상 기습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그러나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군은 침략 시도를 계속 격퇴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또 군사 시설과 정유 시설 등 인프라를 겨냥 장거리 무인기로 후방 지역을 타격하는 전략을 계속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무인기가 8일 밤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300㎞ 떨어진 러시아 리페츠크 지역을 공격했다고 당국이 밝혔다. 리페츠크 지역 비상사태부는 미그-29기와 미그-31기, Su-34기, Su-35기 등 전투기와 함께 700개 이상의 강력한 활공폭탄을 보관하고 있는 군용 비행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리페츠크 주지사 이고르 아르타모노프는 이번 공격으로 불특정 전기 인프라가 손상되고 9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무인기 75대가 밤새 격추됐으며, 이 중 19대가 리페츠크 상공에서 격추됐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한편 이날 새벽 러시아 전투기가 발사한 공대지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의 코스티아티니브카에 있는 쇼핑몰을 강타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35명이 부상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밝혔다.
이 쇼핑몰은 마을 주거 지역 한 가운데에 위치해 있는데, 미사일 공격을 받아 짙은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바딤 필라쉬킨 도네츠크 지역 책임자는 텔레그램에 "이는 붐비는 장소에 대한 표적 공격이며, 러시아의 또 다른 테러 행위"라고 비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의 대담한 국경 침범에 대응하기 위해 쿠르스크 지역으로 증원군이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RIA 노보스티 통신은 다연장 로켓 발사대, 견인포, 트레일러에 실린 탱크, 중궤도 차량 등을 쿠르스크 지역 배치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렉세이 스미르노프 쿠르스크 주지사 대행은 텔레그램에 "쿠르스크 지역의 작전 상황은 여전히 어렵다. 사회봉사단체와 시민단체들이 이번 교전으로 강제 대피한 약 3000명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의 깜짝 공격과 관련해서는 믿을 만한 정보가 거의 나오지 않고 있고, 전략적 목표도 불분명하다.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모스크바에서 남서쪽으로 약 500㎞ 떨어진 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번 공격에 대해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그러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수석보좌관은 미하일로 포돌랴크는 8일 "러시아는 이제 러시아 영토 안에서 전쟁이 서서히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을 것"이라며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와의 협상에서 우크라이나의 입지가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격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크렘린군이 이미 점령하고 있지 않은 도네츠크 지역을 점령하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한 가운데 도네츠크 지역에 대한 러시아의 공세 강화를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희생자가 500명 이상이거나 피해액이 5억 루블(약 77억원)을 넘을 경우 연방 차원의 비상사태를 선포한다.
러시아 언론, 뉴스 웹사이트, 국영 TV 뉴스 방송들은 쿠르스크 전투에 비상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국영 TV 채널 로시야-1은 9일 오전 11시 뉴스 방송의 첫 10분 동안 쿠르스크 전투의 다양한 측면에 대해 보도했다. 전선에서의 보도는 없었지만 우크라이나 군용 차량과 곡사포가 파괴된 것을 보여주는 러시아 국방부의 동영상이 방송됐다.
대부분의 보도는 인도주의적인 상황에 관한 것이었다. 아이들은 버스를 타고 대피소로 향하고, 다른 지역 사람들이 쿠르스크로 보낼 식품과 기저귀 등 구호 물품들을 모으는 모습도 방영됐다.
워싱턴에 본부를 둔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는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 지역 깊숙한 곳까지 급속히 진격했으며, 국경 넘어 35㎞까지 진격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전쟁연구소는 또 "우크라이나군의 쿠르스크 침공에 대한 러시아의 일관된 대응이 부족하다며, 우크라이나군의 빠른 진격 속도는 우크라이나군이 작전상 기습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그러나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군은 침략 시도를 계속 격퇴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또 군사 시설과 정유 시설 등 인프라를 겨냥 장거리 무인기로 후방 지역을 타격하는 전략을 계속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무인기가 8일 밤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300㎞ 떨어진 러시아 리페츠크 지역을 공격했다고 당국이 밝혔다. 리페츠크 지역 비상사태부는 미그-29기와 미그-31기, Su-34기, Su-35기 등 전투기와 함께 700개 이상의 강력한 활공폭탄을 보관하고 있는 군용 비행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리페츠크 주지사 이고르 아르타모노프는 이번 공격으로 불특정 전기 인프라가 손상되고 9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무인기 75대가 밤새 격추됐으며, 이 중 19대가 리페츠크 상공에서 격추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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