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이 끝난 가운데 나이지리아 여자 농구대표팀이 수상 행진을 위한 보트에 탑승하지 못한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 매체 'AP 통신'은 27일(한국시각) "나이지리아 여자 농구팀이 개회식을 위해 보트에 탑승하기로 된 장소에 도착하자 한 나이지리아 관계자는 배에 너무 많은 사람이 타고 있다고 거부했다"고 전했다.
이어 "나이지리아 나머지 선수단은 니제르, 노르웨이와 함께 보트에 올랐고 여자 농구팀은 선수촌으로 향했다"고 덧붙였다.
'AP 통신'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여자농구팀은 농구 예선이 진행되고 있는 릴에서 단체 버스를 이용해 거리로 222㎞, 시간으로 2시간28분을 달려 파리에 도착했다.
하지만 해당 선수들은 많은 인원이 탑승했다는 것 외에 뚜렷한 이유 없이 보트를 타지 못했고 센강을 누비는 수상 행진에 참여하지 못했다.
매체에 따르면 릴로 돌아갈 단체 버스는 수상 행진 종료 지점에서 선수들을 싣을 예정이었는데, 보트를 타지 못한 나이지리아 여자 농구팀이 버스 탑승 지점에 제시간에 도착했을지 미지수라고 걱정했다.
한편 다른 나이지리아 선수단은 134번째로 입장해 니제르(133번), 노르웨이(135번)와 한 보트를 타고 입장했다.
파리의 식물원 근처 오스테를리츠 다리에서 출발한 보트는 에펠탑 인근 트로카데로 광장까지 6㎞ 구간을 이동하며 주요 명소인 노트르담 대성당, 파리시청,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박물관, 콩코르드 광장, 그랑팔레 등을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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