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임플란트 전문기업 덴티스는 신기술을 적용한 치과 임플란트 고정도 측정기를 24일 공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치과 임플란트 고정도 측정기는 임플란트 골유착, 고정력 정도를 손쉽게 측정하기 위한 방법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는 장치다.
이 장치는 타진하는 방식의 측정기와 공진주파수분석(RFA) 방식으로 나뉜다. 타진 방식의 측정기의 경우 타진 강도에 다른 안정성 문제와 더불어 임플란트 지대주(어버트먼트)의 높이에 따른 측정위치별 측정값 오차가 발생하는 단점이 있다. 이미 시장에 출시된 해외 제품 가운데는 RFA 방식의 측정기도 있지만, 임플란트별 측정시 변환기(Peg) 교체에 따라 일회용 소모품에 대한 비용 부담이 있었다.
덴티스 의료기기연구소가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치과 임플란트 고정도 측정기 '첵큐(ChecQ)'는 국내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RFA 방식을 적용한 제품이다. 자기장을 발생시켜 검출된 공명 주파수를 안정도 값(ISQ)으로 변환하는 방식으로 2초 내 정확한 측정값을 도출한다. 이를 통해 기존 타진 방식의 안정성과 오차 발생 문제를 해소했다.
또 기존에 있던 해외 RFA 방식 제품의 일회용 변환기 대신 멸균이 가능한 티타늄 소재의 다회용 변환기를 적용해 번거로움과 비용 부담도 줄였다. 이에 더해 충전 방식의 무선 펜 타입으로 사용 편의성도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첵큐는 출시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치고 이날부터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국내 공식 출시일은 다음 달 1일이다.연내 목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사용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며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덴티스 관계자는 "첵큐를 비롯한 주요 신제품들의 FDA와 유럽 CE 등 해외 인증을 빠른 시일 내 마무리할 것"이라며 "제품 현지화, 신규 법인 설립을 통한 글로벌 영업망 확충 등의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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