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9일 청약 거쳐 이달 27일 코스닥 입성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로봇용 스마트 액추에이터 솔루션 기업 하이젠알앤엠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을 초과한 7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5거래일간 진행한 수요예측에 국내외 2253개 기관이 참여해 109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공모 금액은 238억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2162억원 수준이다.
하이젠알앤엠 관계자는 "공모가 희망 밴드 상단 5500원을 초과한 7000원 이상을 제시하는 물량이 전체 참여 물량의 99.23%를 차지했다"며 "이미 약 60년간 축적해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영업이익을 내고 있는 기업임과 동시에 많은 레퍼런스를 확보했다는 점이 긍정적 평가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이젠알앤엠은 협동로봇, 물류로봇 등에 쓰이는 서보모터, 감속기 등 액추에이터 구성부품들과 소프트웨어 기술까지 자체 개발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국내 대표적인 로봇 메이커사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총 39건의 국책과제를 수행하는 등 액추에이터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하이젠알앤엠은 상장 이후 올해부터 ▲로봇용 액추에이터 본격 양산 ▲본사 공장 증설을 통한 추가 생산능력(CAPA) 확보 ▲전기차, 우주항공, 방산 등 다양한 산업에 액추에이터 공급을 위한 기술 개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하이젠알앤엠은 오는 18~19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오는 27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