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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환·박정훈 마주보나…공수처 대질조사 여부 '주목'

기사등록 2024/05/21 07:00:00

최종수정 2024/05/21 08:12:53

오전과 오후 차례 소환…조사 겹칠까

'VIP 격노' 발언 출처·진위 파고들 듯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채모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하다가 보직 해임된 박정훈 대령(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지난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린 항명 등 혐의에 관한 4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4.05.17.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채모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하다가 보직 해임된 박정훈 대령(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지난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린 항명 등 혐의에 관한 4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4.05.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채모 상병 사망 사건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과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을 함께 불러 대질 조사를 실시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21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공수처는 이날 오전과 오후 김 사령관과 박 전 수사단장을 차례로 소환할 계획이다. 실제 조사 시간이 겹칠 수 있어 대질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공수처는 대질 조사가 이뤄질 경우 양측의 진술이 엇갈리는 'VIP 격노' 발언의 출처 및 진위 등을 중점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단장은 김 사령관으로부터 "VIP가 격노하면서 장관과 통화한 후 이렇게 되었다"는 말을 들었다며 '수사 외압'의 배경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지목했다. 반면 김 사령관은 "VIP 언급 자체를 한 사실이 없다"며 이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4일 피의자 조사를 받았던 김 사령관은 채 상병 사망 이후 조사 결과를 경찰에 이첩하려는 해병대 수사단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공수처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조만간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 '윗선'을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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