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이민자' 라이안 수녀…장애인 봉사
개인 11명·단체 6곳 등 정부 포상 수여식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제17주년 '세계인의 날' 기념식을 맞아 11명과 6개 단체에 정부 포상이 수여됐다.
법무부는 20일 오후 2시 경기 과천시 과천시민회관에서 세계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올해의 이민자상(대통령 표창)은 한국에서 50여년간 장애인을 위해 봉사·헌신한 라이안 제라딘 수녀가 받았다. 21년간 다문화 가정 정착 지원 활동을 한 김포시 외국인 주민지원센터 이나니 상담 팀장도 대통령 표창을 수여받았다.
서울시 성동 외국인 노동자 센터(센터장 안진경)도 10년간 외국인 주민의 한국 사회 적응 지원 및 무료 진료소 운영 등 외국인 정착 지원 및 권익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국무총리 표창은 4명과 3개 단체에, 법무부 장관 표창은 5명과 2개 단체에 수여됐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법무부는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외국 인재의 유입을 질서 있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외국인들이 우리 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업을 강화해 나가고 국민과 외국인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환경 조성을 위해 사회 통합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세계인의 날은 우리나라 국민과 재한 외국인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 가자는 취지의 법정기념일로 지난 2008년부터 매해 5월20일에 기념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20개국 주한 외교사절을 비롯해 국제이주기구(IOM) 및 유엔난민기구(UNHCR) 한국 대표, 인요한 박사, 김포시장(전국 다문화도시협의회장), 과천시장 등 600여명의 내·외국인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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