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계약서까지 가져가더니 서울지검장으로 깜짝 등장"
"이선균 방지법엔 검찰 없나…우리 아들 태블릿은 돌려달라"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다혜씨가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부임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씨는 지난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미셸 오바마 전 대통령 부인의 좌우명을 인용해 "그들은 저열하게 가도 우리는 품위있게 간다"며 "忍忍忍(참을 인)"이라고 적었다.
그는 같은 날 올린 또 다른 글에서 이 신임 지검장을 겨냥한 듯 "(검찰이) 제 가족과 지인, 심지어 고등학교 동창까지 털다 전세 부동산 계약서까지 영장을 밀고 가져가더니 중앙지검장으로 깜짝 등장했다"고 말했다. 이 지검장은 과거 문 전 대통령 사위인 서모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 수사를 지휘했다.
문씨는 "고(故) 이선균 배우 방지법에 검찰은 해당사항 없나. 언론에 흘리다니. 소중한 지인"이라며 "저기요, 우리 아들 학습 태블릿만 돌려달라"고 일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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