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물가지표 호조에 사상 최고치…S&P 첫 5300선 돌파

기사등록 2024/05/16 05:49:01

최종수정 2024/05/16 09:24:51

비트코인 가격 급등…6만6000달러선 단숨에 돌파

FILE - This Aug. 23, 2019, file photo shows the New York Stock Exchange in New York. Global stock markets are subdued as investors look ahead to the signing of an interim U.S.-China trade deal. Indexes were mixed in Europe while those in Shanghai, Hong Kong and South Korea finished higher. Investor focus has shifted to the trade deal as concern over potential U.S.-Iranian conflict has faded.  (AP Photo/Frank Franklin II, File)
FILE - This Aug. 23, 2019, file photo shows the New York Stock Exchange in New York. Global stock markets are subdued as investors look ahead to the signing of an interim U.S.-China trade deal. Indexes were mixed in Europe while those in Shanghai, Hong Kong and South Korea finished higher. Investor focus has shifted to the trade deal as concern over potential U.S.-Iranian conflict has faded.  (AP Photo/Frank Franklin II, File)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뉴욕증시는 15일(현지시각) 4월 미국 소비자 물가 상승률 둔화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안에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349.89포인트(0.88%) 상승한 3만9908.00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3월 28일 기록한 이전 최고치 3만9807.37을 웃돌았다.

대형주 위주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61.47포인트(1.17%) 오른 5308.1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1.21포인트(1.40%) 상승한 1만6742.39에 장을 마쳤다.

S&P 500 역시 지난 3월28일 기록했던 이전 사상 최고치 5254.35를 뛰어넘었다. 나스닥도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앞서 미 노동부는 이날 4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4%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과 비교해 0.1%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올해 들어 전월에 비해 CPI가 떨어진 것은 4월이 처음이다.

전문가들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치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예상대로 전년 동월에 비해 3.6% 상승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3%로 시장 예상치(0.3%)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근원 CPI는 연준이 기준 금리를 결정할 때 보는 주요 지표 중 하나다.

비트코인도 미국 물가 지표 호조에 급등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이날 오후 4시 30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7.22% 오른 6만6036달러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4.39% 오른 3023달러로 3000달러선을 회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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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 물가지표 호조에 사상 최고치…S&P 첫 530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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