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 째면 구인당해…법 안 두려워 해"
"김준혁, '다부동 패배'…이상한 역사관"
[서울=뉴시스]최서진 김경록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재판 불출석 가능성을 내비친 데 대해 "이게 법을 지키는 민주시민 입에서 나올 법한 얘긴가"라고 반문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 수원시 북수원시장 지원유세에서 "이 대표가 오늘 이런 말을 했다. 내일 대장동 재판 째고 유세할까 고려 중이다"라며 "그렇게 재판 안 나가고 째면 그냥 구인 당한다. 잡혀온단 얘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사람은 법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민주주의를, 여러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12시간이다. 이순신 장군께서 열 두 척의 배로 나라 구하셨다"며 "여러분이 나라를 구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를 향해선 "전 대한민국 공직자든, 고적 지위에 있는 사람이 '일하는 척'이란 표현을 머릿속에 떠올린다는 것 자체가 믿어지지 않는다"며 "그건 이 대표의 본심이다. 저 분은 국회를 장악하면 자기들 범죄에서 빠져나가는 것만 생각하고 나머진 다 일하는 척 할 것"이라고 했다.
김준혁 민주당 후보에 대해선 "이 분이 이런 말도 했다. 다부동전투가 패배한 전투다"라며 "이상한 음담패설과 다부동 전투가 패배한 전투라는 둥 이상한 역사관이 이들이 200석을 차지하면 대한민국의 역사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 지원유세에서 경남 지역 등을 거론하며 "내일(9일)은 재판을 안 가고 거기도 가볼까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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