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식은 돈 더 내세요"…日 유명체인, '심야요금제' 도입

기사등록 2024/04/08 14:19:29

최종수정 2024/04/08 14:26:51

소고기덮밥 식당 스키야, 심야요금 7% 받는다

일부 메뉴 가격 상승도…"인건비 때문에 불가피"

[서울=뉴시스] 일본의 유명 규동 체인 ‘스키야’가 심야요금제를 도입했다고 NHK 등이 최근 보도했다. 사진은 대표메뉴 규동. (사진=스키야 공식 웹사이트 갈무리) 2024.04.0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일본의 유명 규동 체인 ‘스키야’가 심야요금제를 도입했다고 NHK 등이 최근 보도했다. 사진은 대표메뉴 규동. (사진=스키야 공식 웹사이트 갈무리) 2024.04.0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혜승 인턴 기자 = 일본의 유명 식당 체인이 '심야요금제’를 도입했다.

일본 NHK 등은 소고기덮밥(규동) 전문 식당인 스키야(すき家)가 지난 3일부터 심야요금제를 도입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스키야는 24시간 영업하는 체인이다.

스키야 측에 따르면 심야요금제는 저녁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주문 합계 금액에 7%를 가산하는 것이다. 이 요금제는 전국 매장에서 시행된다.

스키야는 일부 메뉴의 가격도 인상했다. 가장 널리 알려진 규동의 중간사이즈 가격은 400엔(약 3550원)에서 430엔(약 3840원)으로 올랐다. 여기에 심야요금이 붙으면 460엔(약 4100원)이 된다.

서민 음식의 대표 주자로 알려진 규동의 가격이 오른 것을 두고 현지에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스키야 측은 심야 시간대에는 인건비가 높기 때문에 요금제 도입과 가격 상승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최저시급은 현재 1000엔(약 8900원)이다. 고용주 측은 심야 시간대 근로자에게 25%를 추가로 지급해야 한다.

일본에서 패밀리 레스토랑 등 식당에서 심야요금제는 확산하고 있지만, 규동 체인이 전국적으로 도입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NHK는 설명했다.

스키야는 요시노야(吉野家), 마츠야(松屋)와 함께 '일본 대표 규동 체인’으로도 알려져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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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은 돈 더 내세요"…日 유명체인, '심야요금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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