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남지역 '국회의원배지' 추가 확보 실현되나

기사등록 2024/04/08 23:12:35

국힘 "거대 야당 심판에 민심 결집"…민주 "윤 정권 심판·샤이 민주도 결집"

[창원=뉴시스] 추상철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오후 경남 창원 성산구 반송시장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창원살리기’ 지원유세에서 최형두(왼쪽부터) 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 강기윤 창원시성산구, 김종양(오른쪽) 창원시의창구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04.01. scchoo@newsis.com
[창원=뉴시스] 추상철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오후 경남 창원 성산구 반송시장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창원살리기’ 지원유세에서 최형두(왼쪽부터) 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 강기윤 창원시성산구, 김종양(오른쪽) 창원시의창구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04.01.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4·10 총선을 이틀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경남도내 국회의원 자리를 기존 3석에서 추가로 확보할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현재 경남 16개 지역구 정당별 의석은 국민의힘 12석, 민주당 3석, 무소속 1석이다.

8일 한병도 민주당 총선 전략본부장이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종 투표율을 67~68%로 전망하면서 "부산·울산·경남의 경우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 의식이 아주 높다. (정권) 심판에 대한 분위기가 자연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여지가 크다"며 "영남에서 샤이 보수뿐 아니라 샤이 민주도 결집해 투표에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박정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도 높은 사전투표율(31.28%)에 대해 "거대 야당을 심판하려는 민심이 결집한 것이다. 국민이 투표로 공정과 상식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자체 분석했다.

판세를 예측하기 힘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8일 성명서를 통해 "윤영석(양산 갑) 국민의힘 후보가 7일 평산마을 인근 도로 유세차 위에서 불끈 쥔 주먹을 휘두르며 '문재인 죽여(야 돼)'라고 막말하는 장면이 한 유튜버에 의해 촬영됐다"며 "당장 발언에 대해 국민과 문재인 전 대통령 앞에 용서를 구하고 국회의원 후보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하면서 '막판 막말 발언'에 추이가 집중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일과 3일 연이어 경남지역을 방문하면서 투표율을 올리기 위한 총력전에 여·야가 모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나오 막말이어서 여론 향배가 주목된다.

여론조사 공표가 지난 4일부터 금지된 가운데 지지율 박빙의 초접전 지역은 끝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분위기로 읽혀진다.

특히 전직 경남지사 맞대결이 성사돼 최대 빅매치로 꼽히는 양산을도 접전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일보·부산MBC 의뢰로 지난 1~2일 KSOI가 실시한 조사(양산을 502명·무선 ARS·무선전화번호가상번호, 표본오차 95%·신뢰수준 ±4.4%포인트·응답률 10.5%) 결과 김두관 민주당 후보 49.5%, 김태호 국민의힘 후보 43.6%로 집계됐다.

[창원=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후 경남 창원시 스카이웰빙파크 앞에서 허성무 창원성산 후보 지지유세를 하고 있다. 2024.04.03. bjko@newsis.com
[창원=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후 경남 창원시 스카이웰빙파크 앞에서 허성무 창원성산 후보 지지유세를 하고 있다. 2024.04.03. [email protected]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민주당 현역 지역구인 김해갑(민홍철)·김해을(김정호)·양산을(김두관)에다 창원 성산, 창원 진해, 거제 등에서도 접전 형태를 보이지만 자못 기대하는 분위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유권자 의식조사(89.4% 무선·10.6% 유선 전화면접, 응답률 17.9%,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후보자·정당 모두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22%), '정당만 결정했다'(8.6%)고 응답한 비율이 30.6%에 달했다.

지난 21대 총선 직후 선관위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투표일 1~3일 전 지지 후보를 결정했다는 유권자가 10.4%에 달했으며 투표 당일에 결정했다는 응답도 4.5%를 기록했다.

부동층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마지막까지 여야 모두 '끝날때 까지 끝난게 아니다'는 심정으로 임하고 있어 10일 총선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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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남지역 '국회의원배지' 추가 확보 실현되나

기사등록 2024/04/08 23:12:3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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