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힘 비대위원장, 거대 야당 의석 견제 강조
천안갑 신범철, 천안을 이정만, 천안병 이창수 독려
[천안=뉴시스]박우경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천안종합터미널에서 4·10 총선에 출마하는 천안 갑·을·병 국힘 후보 3인 지원 연설을 펼쳤다. 지난 2일 충남 천안 성성동에서 지원 유세에 나선지 닷새만이다.
한 위원장은 거대 야당의 의석 견제를 강조하며, 천안 갑을병 선거구 3곳에 국힘 후보들이 당선될 수 있도록 힘을 쏟아달라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국회) 200석을 잡으면 못할 것이 없다”며 “이재명과 김준혁, 양문석같은 사람이 마구잡이로 모든 법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0석이 되면 3분의 2(과반수의석)으로 거부권도 통하지 않는다”며 “그런 무시무시한 세상을 맞이할 준비가 돼있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임금을 깎겠다는 법을 만들고 헌법을 만들어도 막을 방법이 없다”며 “4월 10일이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그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충남 천안시의 발전을 언급하며 지역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저는 천안을 오래전부터 봐왔지만 천안의 발전은 놀랍다. 아름답다”며 “천안에서 나서달라. 천안에서 시작해달라. 천안에서 그 사람들에게 ‘이건 아니다’라고 분명히 말씀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말 중요한 대한민국의 역사적 장면에 주인공으로 있는 것”이라며 “여러분의 선택이 대한민국의 미래, 자식들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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