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 부산대병원 방문에 "정치테러 사건까지 선거 소환…총선 반칙왕"

기사등록 2024/04/06 14:36:56

최종수정 2024/04/06 14:52:52

[부산=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를 방문, 의료진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4.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를 방문, 의료진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4.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6일 윤석열 대통령을 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전날 부산대병원을 찾은 데 대해 "비극적 정치테러 사건까지 선거에 소환했다"고 반발했다.

부산대병원은 올해 초 부산 방문 중 습격당한 이재명 대표가 이송돼 응급치료를 받은 곳이다. 이 대표는 목 부위의 경정맥 손상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고 헬기로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는데 '지역 병원 홀대'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강민석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이 어제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를 방문했다"며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환자들이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 같은 지역의 최고 병원을 외면한 채 무작정 서울의 대형병원을 찾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끔찍한 증오 정치의 산물인 야당 지도자에 대한 정치테러 사건마저 선거에 소환하기 위해 마치 의료 정책인 것처럼 포장해서 말했다"며 "군사독재 시절에도 이렇게 무도하고 무분별한 대통령의 행태는 없었다"고 발끈했다.

강 대변인은 "역대 대통령 최초로 여야의 격전지인 부산을 찾아 '원정투표'에 나서더니, 급기야 비극적인 정치테러 사건까지 소환해 어떻게든 제1야당 대표에게 흠집을 내려 했다"며 "윤 대통령은 '총선 반칙왕'으로 아예 대놓고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치사의 비극적인 정치테러 사건조차 소환해 선거에 개입한 윤석열 대통령에게는 국민의 엄중한 심판이 내려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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