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총선 당시 후보매수 사건, 만경강 통합하천사업 400억 성과 사실도 밝혀라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컷오프(경선배제) 후 재심에서 살아돌아온 정희균 예비후보(전북 완주·진안·무주)가 상대 후보 가운데 한 명인 안호영 예비후보(현 의원)에 대해 ‘하위 20% 소문 진실’ 등 공개 질의 공격에 나섰다.
정 예비후보는 6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민은 안중에 없고 오로지 유력자에게 줄서기만 하는 무능한 국회의원과 민주당의 혁신과 총선 승리에는 안중에 없는 유력 정치인에 의해 저는 기회를 잃을 뻔했다”며 “현명한 재심 위원들과 최고위원회를 거쳐서 저는 오늘 다시 여러분 앞에 섰다”며 말문을 열었다.
정 예비후보는 이어 “이제 더 이상 쓰러지지 않겠다. 오뚝이가 되고 불사조가 되어 완주·진안·무주와 전북을 위해 일하겠다”며 “무능하고 부도덕한 우리 지역 국회의원을 이번 경선에서 반드시 퇴출시키고 자랑스러운 민주당의 후보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희균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경선 상대인 안호영 후보에게 공개 질의했다.
그는 “중앙정가와 시중에는 안호영 후보가 하위 20%에 들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면서 “이는 민주당원과 지역민들의 당연한 알 권리으로 사실인지를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정 예비후보는 또 지난 2016년 총선 당시 후보매수 사건으로 안 후보의 친형과 선거대책총괄본부장이 구속된 사건에 안 의원에 관련됐는 지 여부와 의정보고서에 홍보한 2023·2024년도 연속으로 만경강 통합하천사업 확정 400억이라는 성과가 사실인지도 밝혀달라고 주장했다.
정희균 예비후보는 “부도덕한 정치공작으로 멈춰섰던 완주·진안·무주 변화의 길, 대한민국 정치개혁의 길, 윤석열 정부 타도의 발걸음을 다시 시작한다”며 “더 반갑고 진실하게 지역민들을 만나겠다. 민주당의 총선승리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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