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선거법 위반 고발 및 당 조사 요청
정동영 "20대 정치 참여 독려 위한 농담"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전북 전주병에서 출마를 준비 중인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의 불법선거운동 의혹에 대해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의에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정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전북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20대는 여론조사 전화를 받지 않는다 하루만 20대로 응답해달라는 취지로 발언했다가 경찰에 고발됐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이 지역 현역인 김성주 의원은 이날 "정 후보가 이를 부인하기까지 해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한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또 문제의 발언은 출마의 명분을 쌓기 위한 행위로 판단된다며 당 차원의 조사 착수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정 전 장관은 "당시는 경선 여론조사가 아닌 언론사 자체 여론조사를 앞두고 한 말로 선거법과는 무관하다"며 "20대 정치 참여를 독려하는 농담이었다"고 해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