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임종석 민주당 잔류에 "판단 존중…좌고우면 않고 직진"

기사등록 2024/03/04 10:28:42

최종수정 2024/03/04 18:43:05

"민주세력 확산 위해 양보하며 길 넓히려 고심하고 노력"

김종민 "임 포함 민주당서 불이익 받은 분들 대화한 건 사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책임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4.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책임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이승주 수습 기자 =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4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지 않기로 결정한 데 대해 "임 전 실장이 몹시 고통스러웠을 시기에 2~3일을 저와 함께 고민을 나누고 생각을 공유한 데 대해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책임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민주 세력의 확산을 위해 양보할 건 양보하면서 길을 넓히기 위해 고심하고 노력했지만 이제 더 이상 좌고우면할 수 없어 직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임 전 실장이 마음이 바뀐 계기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제가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사람 일이라는 게 어디서부터 보느냐에 따라 다를 수 있는데 회동 관련해선 임 전 실장이 먼저 연락한 게 맞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임 전 실장에 추가 접촉을 시도할 의사가 있는지 묻는 질문엔 "사람인데 연락하겠죠"라며 "오늘 아침엔 저와 통화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임 전 실장이 민주당 잔류를 공식화한 이후엔 연락하지 않았다는 의미로 보인다.

김종민 공동대표는 "새미래가 임 전 실장을 포함해 민주당에서 불이익을 받은 분들로부터 여러 가지 제안과 의사 표명을 받으며 열린 자세로 대화를 나눈 것은 사실이다"라며 "새미래는 출범 취지대로 민주당을 대체하는 새로운 민주당을 세우는 그런 길로 뚜벅뚜벅 직진하겠다"고 했다.

앞서 임 전 실장은 민주당에서 공천 배제된 후 새미래 합류 여부를 검토했으나 최종적으로 당에 잔류하는 쪽을 택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당의 결정을 수용한다"는 짧은 글을 남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이낙연, 임종석 민주당 잔류에 "판단 존중…좌고우면 않고 직진"

기사등록 2024/03/04 10:28:42 최초수정 2024/03/04 18:43:05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