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경찰, 리우시 빈민구역에 또 대규모 무장공격..12명 살상

기사등록 2024/02/28 08:15:21

27일 대대적 저인망 검거 작전.. 7명 죽고 5명 부상

총격전에 도로 봉쇄, 교통 끊겨 2만여명 등교 못해

[리우데자네이루=AP/뉴시스] 지난 해 11월16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로치냐 빈민가에서 무더위 속 정전에 항의하는 주민들이 경찰과 언쟁을 하고 있다. 브라질 경찰은 2월 26일 빈민지역에 무장군을 투입해 대대적인 범죄자 단속을 벌였다. 2024. 02. 28.  
[리우데자네이루=AP/뉴시스] 지난 해 11월16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로치냐 빈민가에서 무더위 속 정전에 항의하는 주민들이 경찰과 언쟁을 하고 있다. 브라질 경찰은 2월 26일 빈민지역에 무장군을 투입해 대대적인 범죄자 단속을 벌였다. 2024. 02. 28.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브라질 경찰이 국내 최대 도시인 리우데자네이루 북부의 빈민 지역에서 27일(현지시간) 대대적인 범죄자 무장 단속전을 벌여 7명을 살해하고 5명을 다치게 했다고 전투경찰대가 발표했다.

군경 합동 부대는 이 날 리우시 북부의 파벨라( 빈민굴)들을 새벽 시간에 공격해 알레마오, 마레, 펜하 지역에서 새벽 진격 작전을 벌였다.  이 작전에서 5명의 범죄용의자를 체포하고 상당량의 마약류를 압수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국내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군경은 리우 일대 최대의 마약범죄 조직인 '레드 코만도'( 붉은 여단)의 섬멸을 목표로 이번 작전을 수행했다고 발표했다.

이 범죄조직의 소속원들은 경찰이 진격해오자 곳곳에 바리케이드를 세우고 자동차 타이어들을 태우면서 저항했다.  군경은 파벨라로 통하는 모든 도로를 봉쇄하고 이들의 도주를 막은 뒤 단속에 들어갔다.

사망자들 가운데 4명은 훔친 차량에 타고 가다가 경찰의 매복조에 사살 당했고 다른 3명은 경찰과의 총격전 중에 목숨을 잃었다. 
 
인근 병원으로 후송된 부상자 5명 가운데에는 2명의 경찰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 날의 군경 작전으로 총격전이 일어나고 이 지역의 모든 교통수단과 공공 버스 등이 끊기면서  약 2만명에 달하는 이 곳 학생들이 등교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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