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위 '성남분당갑 전략선거구 전환' 늦어지자 입장 표명한 듯
"한달 반 전 쯤 홍익표 비롯해 당 비중있는 인사들이 제안해"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로부터 경기 성남분당갑 출마를 공식 제의받았다고 밝혔다. 당 지도부의 전략공천 발표가 늦어지자 직접 입장 표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총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홍익표 원내대표를 포함해 당의 비중있는 인사들로부터 한 달 반쯤 전에 험지인 분당갑 출마를 제안받았다"고 말했다.
이 전 총장은 "고심 끝에 출마 의사를 전했고, 당의 결정 만을 오랜 시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저는 분당 판교의 운명을 바꾸는 일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당 지도부는 분당갑을 전략 선거구로 전환하고 이 전 총장을 공천하는 방안을 유력 검토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날까지 분당갑은 경선 선거구 상태로, 김지호 전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 권락용 남서울대 관광경영학과 외래교수, 추승우 전 서초을지역위원장 등 3명이 예비후보로 뛰고 있다.
이 전 총장은 앞서 지난 14일에도 "저부터 헌신하겠다"며 사실상 분당갑 출마 뜻을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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