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여론조사서 트럼프 압승 예상…헤일리 완주 갈림길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2024년 미국 대선 공화당 2차 프라이머리(예비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는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CNN 등 미국 주요 언론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를 비중 있게 보도했다. 공화당 5차 경선이자 2차 프라이머리인 이번 경선은 헤일리 전 대사의 향후 경선 완주 여부를 판가름할 승부로 꼽힌다.
24일 오전 7시(한국 시간 오후 9시)부터 12시간 동안 치르는 이번 경선은 공화당원 외 일반 등록 유권자도 참여가 가능하다. 이 때문에 이른바 마가(MARA·Make America Great Again)가 대변하는 강성 당심 외에 일반 유권자의 민심 역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의 경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완패한 헤일리 전 대사는 이곳에서 중도보수 일반 표심을 공략해 향후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하는 모습이다. 특히 사우스캐롤라이나는 헤일리 전 대사가 2011~2017년 주지사를 지낸 친정 격으로 꼽힌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잖아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 지역에서도 헤일리 전 대사를 압도적으로 앞서는 여론조사가 속속 나오고 있어서다. 최근 USA투데이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헤일리 전 대사를 이곳에서 63% 대 35%로 가뿐하게 이기고 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일단 결과가 어떻게 되건 적어도 당분간은 경선에서 중도 하차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기대만큼 성과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그를 향한 사퇴 압박은 향후 더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일단 양측 모두 사우스캐롤라이나 승부를 위해 마지막까지 분투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프라이머리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 록힐을 방문해 선거유세를 벌일 예정이며, 찰스턴 등에서는 그가 참석하지 않는 선거캠프 행사도 예정돼 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전날 사우스캐롤라이나 조지타운과 머틀비치 등에서 유세 일정을 소화했으며, 이날 찰스턴 등에서 유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다만 그의 유세 현장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깃발이 날리는 등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도 감지됐다고 한다.
NYT는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는 헤일리의 선거 캠페인의 마지막 무대가 될 수 있다"라며 그가 그간의 여론조사를 넘어서는 결과를 보여줄 경우 슈퍼 화요일까지 동력을 이어갈 수 있지만, 그러지 못할 경우 향후 여정이 험난해지리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번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가 끝나면 민주당과 공화당은 이후 오는 27일 미시간에서 동시에 프라이머리를 치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CNN 등 미국 주요 언론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를 비중 있게 보도했다. 공화당 5차 경선이자 2차 프라이머리인 이번 경선은 헤일리 전 대사의 향후 경선 완주 여부를 판가름할 승부로 꼽힌다.
24일 오전 7시(한국 시간 오후 9시)부터 12시간 동안 치르는 이번 경선은 공화당원 외 일반 등록 유권자도 참여가 가능하다. 이 때문에 이른바 마가(MARA·Make America Great Again)가 대변하는 강성 당심 외에 일반 유권자의 민심 역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의 경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완패한 헤일리 전 대사는 이곳에서 중도보수 일반 표심을 공략해 향후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하는 모습이다. 특히 사우스캐롤라이나는 헤일리 전 대사가 2011~2017년 주지사를 지낸 친정 격으로 꼽힌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잖아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 지역에서도 헤일리 전 대사를 압도적으로 앞서는 여론조사가 속속 나오고 있어서다. 최근 USA투데이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헤일리 전 대사를 이곳에서 63% 대 35%로 가뿐하게 이기고 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일단 결과가 어떻게 되건 적어도 당분간은 경선에서 중도 하차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기대만큼 성과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그를 향한 사퇴 압박은 향후 더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일단 양측 모두 사우스캐롤라이나 승부를 위해 마지막까지 분투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프라이머리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 록힐을 방문해 선거유세를 벌일 예정이며, 찰스턴 등에서는 그가 참석하지 않는 선거캠프 행사도 예정돼 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전날 사우스캐롤라이나 조지타운과 머틀비치 등에서 유세 일정을 소화했으며, 이날 찰스턴 등에서 유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다만 그의 유세 현장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깃발이 날리는 등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도 감지됐다고 한다.
NYT는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는 헤일리의 선거 캠페인의 마지막 무대가 될 수 있다"라며 그가 그간의 여론조사를 넘어서는 결과를 보여줄 경우 슈퍼 화요일까지 동력을 이어갈 수 있지만, 그러지 못할 경우 향후 여정이 험난해지리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번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가 끝나면 민주당과 공화당은 이후 오는 27일 미시간에서 동시에 프라이머리를 치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