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8곳 중 6곳 경선
전남은 선거구 10곳 중
한곳도 경선 일정 안 잡혀
[광주=뉴시스]송창헌 맹대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광주 경선지역으로 광산갑 1곳이 포함돼 전체 8곳 중 6곳의 경선 구도가 짜여졌다.
하지만 전남지역은 전체 선거구 10곳 중 단 한 곳도 경선 일정이 잡히지 않아 예비후보는 물론 유권자들도 혼선을 겪고 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1일 광주 광산갑 공천심사를 통해 이용빈 현 의원과 박균택 당 대표 법률특보를 경선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로써 광주지역은 전체 선거구 8곳 중 서구갑과 서구을을 제외한 6곳의 경선 구도가 확정됐다.
동남갑과 북구갑, 북구을은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경선투표를 하고 오후 10시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동남을과 광산을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국민참여경선을 진행한다.
광산갑은 선관위 후보 등록 후 3월 초께 경선이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4월 10일 치러지는 총선이 불과 49일 앞으로 다가왔는 데도 전남지역 선거구 10곳은 아직까지 단 한 곳도 경선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
선거구 확정이 지연된 때문이라는 이유가 있지만, 선거구 개편과 관련이 없는 고흥·보성·장흥·강진,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는 뚜렷한 이유 없이 발표가 미뤄지고 있다.
경선 일정이 지연되면서 예비후보는 물론 유권자들까지 민주당의 투명하지 못한 공천 관리에 대해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민주당 내부가 친명과 비명, 친문 간 계파 싸움이 이어지면서 공천 관리의 신뢰도가 추락하고 있다"며 "공천 파열음이 지속될 경우 민주당에 대한 민심이반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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