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20호에 손명수 전 국토부 차관 영입…"교통물류 전문가"
21호 김준환 전 국정원 차장·22호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 영입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손명수 전 국토교통부 차관(57)과 김준환 전 국가정보원 차장(61),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54)을 총선 인재 20·21·22호로 발탁했다.
민주당 인재위원회는 16일 교통물류 전문가 손 전 차관과 국가안보 전문가 김 전 차장, 조세 전문가 임 전 차장 등 관료 출신 인재 3명을 총선 인재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에 따르면, 전남 완도 출신인 손 전 차관은 33회 행정고시 합격 후 30여 년 간 국토교통부에서 근무하며 지역정책과, 혁신도시과, 지방국토관리청장 등 다양한 부서에서 근무했다.
손 전 차관은 철도운영과장과 철도국장 등을 역임했고 국토부 차관 시절에는 GTX 건설 등이 담긴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을 수립하는 등 철도 전문가로 꼽힌다. 이른바 '타다 사태'가 발생했던 2018년 택시와 플랫폼업체 상생협력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을 이끌어냈다고 한다. 퇴직 후엔 철도건설공학박사를 취득하고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철도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경북 김천 출신 김 전 차장은 34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국가안전기획부(현 국정원)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그는 국정원의 탈정치화에 기여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2017년 6월 문재인 정부 초대 국정원 차장으로 부임해 국정원 개혁발전위원으로 참여, 국정원 국내정보 분야를 대테러, 방첩, 국내범죄조직, 안보침해 등 순수 보안정보 수집 및 분석 특화 조직으로 탈바꿈하는 개혁안을 마련했다고 한다. 평창동계올림픽 당시엔 대테러안전대책본부장을 맡았다.
충남 홍성 출신 임 전 차장은 38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국세청 사무관으로 사회 첫 발을 내딛었다. 그는 국세청 조직 내에서 대표적인 '조사통'으로 불렸다고 한다. 하버드 법대대학원 국제조세과정을 마치고 국세청에서 탈세를 적발하는 조사분야에 근무하며 조사국장만 6번 연임했다. 서울국세청장과 국세청 차장을 역임하며 빅데이터 기반의 세정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손명수 전 국토교통부 차관 1966년 전남 완도 출생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학사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 수료 ▲일본 사이타마대 정책과학대학원 석사 ▲서울과기대 철도건설 공학박사 ▲제33회 행정고시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 기획조정실장 등 ▲국토교통부 제2차관 ▲서울과기대 철도전문대학원 교수
▲김준환 전 국정원 차장 1962년 경북 김천 출생 ▲연세대 사회학과 학사 ▲제34회 행정고시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실 행정관 ▲국가정보원 정보교육원장, 인천지부장, 차장
▲임광현 전 국세청 차관 1969년 충남 홍성 출생 ▲연세대 경제학과 학사 ▲하버드 법대대학원 국제조세과정 ▲제38회 행정고시 ▲조세청 조사국장 ▲서울지방국세청장 ▲국세청 차장 ▲세무법인 선택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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