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건희 사과 얘기한 적 없어"…김경률도 김 여사 옹호

기사등록 2024/01/25 14:29:49

최종수정 2024/02/26 17:42:42

한동훈, 김건희 사과 관련 질문에 "사과 얘기한 적 있나" 반문

김경율 "김건희 주가조작 사건, 더 이상 밝혀질 것 없다" 옹호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동료시민 눈높이 정치개혁-특권 내려놓기 정당 vs 특권 지키기 정당' 긴급좌담회에서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  2024.01.25.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동료시민 눈높이 정치개혁-특권 내려놓기 정당 vs 특권 지키기 정당' 긴급좌담회에서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  2024.01.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김경록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김경율 비대위원이 '김건희 명품백 수수' 사과와 관련해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는 모양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유화적인 메시지를 내놓으며 '윤-한 갈등' 수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 위원장은 25일 오전 정치개혁 좌담회 후 '국민의 눈높이에서 보겠다고 했고 김건희 여사 사과도 필요하다 했는데 입장 변화가 없는가'라는 질문에 "제가 김건희 여사 사과를 얘기한 적이 있던가"라고 되물었다.

이에 기자들이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고 염려하지 않았나'고 묻자 "제가 드렸던 말 그대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답했다.

한 위원장은 대통령실로부터 김경율 비대위원 사퇴 요구를 "받은 적 없다"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을 비롯해 총선에 출마하는 비대위원들이 직을 내려놓는 지에 대해 "그것도 (검토)해본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 위원장은 지난 18일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 "기본적으로는 함정 몰카이고 처음부터 계획된 게 맞다"면서도 "전후 과정에서 분명히 아쉬운 점이 있고 국민들께서 걱정하실 만한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김 여사를 마리 앙투아네트에 비유해 갈등을 촉발시킨 김 비대위원은 야권이 특별검사 도입을 주장하고 있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 "더 이상 밝혀질 것이 없다"고 김 여사를 옹호하는 입장을 내놨다.

김 비대위원은 같은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일반인의 상식으로 접근할 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사건,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돈봉투, 도이치 주가조작 사건, 이 세 사건의 공통점은 더 이상 밝혀질 것이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은 역시 경제 사건에서 밝혀져야 할 핵심사항인 자금 흐름이 모두 밝혀졌다"며 "이와 같이 명확한 사건들이, 흐름들이 민주당에만 가면 뿌예지는지 흐릿해지는지 정쟁 영역으로 가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은 끊임없는 정쟁의 원인이 됐다"며 "이와 같은 민주당 태도와 발언으로부터 정치의 고비용 저효율 구조가 초래됐다. 민주당 행태가 우리 사회 정치개혁 필요성을 역설적으로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정정 및 반론보도]<한동훈 "김건희 사과 얘기한 적 없어"…김경률도 김 여사 옹호> 등 관련
본보는 지난 2024년 1월25일자 정치면에 <'김건희 사과'서 물러선 한동훈 "김건희 사과 얘기한 적 없어"…김경률도 김 여사 옹호>라는 제목으로 보도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024.1.18 "김건희 여사 사과도 필요하다"고 말한 사실은 없는 것으로 밝혀져 바로잡습니다.

이에 대해 한동훈 위원장은 "2024년 1.25. 기자의 김건희 사과 관련 질문에 '사과 얘기한 적 있냐'라고 반문 했을 뿐, 기존의 입장을 번복하고 물러서는 모양새를 취한 것이 아니다"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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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김건희 사과 얘기한 적 없어"…김경률도 김 여사 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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