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경쟁력강화TF' 가동…"새 리조트콘텐츠 발굴"

[정선=뉴시스]김의석 기자 = 강원랜드가 혁신 대전환의 중심으로 신설한 '복합리조트 경쟁력강화TF(태스크포스)'를 운영한다.

11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TF는 단기 서비스개선 우선과제 28개를 도출하고 관리자급 이상의 임직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차 발표회를 열었다.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지난해 12월 취임 후 '회사 내부부터 변화해야 내·외부의 규제 혁신을 이룰 수 있다'는 기조를 바탕으로 관행에서 비롯된 규정과 제도를 정비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카지노정책팀, 브랜드홍보팀, 정보개발팀 등 7개 부서에서 고객서비스와 지역연계 관련 단기간 개선 가능한 과제를 참석자들에게 공유했다.

주요 과제로 기존 폐광지역 4개 시·군 주민은 매월 4주차 화요일만 카지노 출입 가능 출입 일수를 월 1회는 유지하되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개선안이 나왔다.

리조트 주요 진입로 경관 개선과 단지 내 화려한 조명 디자인 등 밝고 활기찬 분위기를 조성해 새로운 리조트 콘텐츠를 확보할 계획이다.

비대면 서비스 확대와 입장절차 간소화를 위해 '카지노 스마트 입장시스템'을 만들어 고객편의를 제공하겠다는 개선과제도 참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이번 발표회를 통해 도출된 단기 개선과제를 현업에 적용해 고객과 주민들이 겪었던 불편함을 대폭 개선 할 계획이다.

이날 TF 1차 발표회를 시작으로 1월 중 '해외 카지노시장 확대 대비 경쟁력 확보'를 주제로 2차 발표회를 진행한다. 복합리조트 운영 개선에 관한 다양한 주제를 발굴해 발표회를 지속적으로 열 예정이다.

내부부터 단계적 변화를 도모하고 혁신과제들을 발굴해지역과 관계기관 등 이해관계자와의 변화·혁신 공감대를 형성해 나간다.

최 직무대행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발굴된 개선사항을 직원들과 공유해 현업에서 적용될 수 있도록 간부급 직원들의 솔선수범을 부탁한다"며 "내·외부 고객과 이용자 관점에서 개선 가능 과제들을 단계적으로 발굴해 내부로부터 변화와 혁신을 통해 규제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TF는 이달 안으로 각 분야별 전문가를 모아 '강원랜드 복합리조트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카지노 분야의 규제 완화와 비카지노 분야의 사업 다각화를 위한 밑그림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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