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와 요르단이 협력해 가자지구의 민간인과 구호단체 직원들에게 7t 상당의 구호품을 공중 투하했다고 밝혔다고 이스라엘 현지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크롱은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어려운 상황에서 프랑스와 요르단은 항공편으로 가자지구 주민들과 그들을 돕는 사람들에게 구호품을 전달했다"고 썼다.
그는 3개월간의 분쟁에도 불구하고 "가자의 인도주의적 상황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마크롱은 하늘 아래에 낙하산이 보이는 모습을 배경으로 군용기의 화물 램프(화물을 싣기 위한 문)에 서 있는 한 군인의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극도로 복잡한 작전'이 4일 오후에 이뤄졌다면서, 프랑스와 요르단군 사이의 긴밀한 관계에 의해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엘리제궁은 C-130 수송기를 보내 총 7t의 인도주의적 및 보건 원조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프랑스와 요르단이 떨어뜨린 보급품에는 해당 지역에서 운영되는 요르단 야전병원으로 원격으로 안내하는 시스템이 장착돼 있다고 마크롱이 설명했다.
엘리제궁 대변인은 4일 임무는 "그러한 작전들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게 해준다"면서도 공중 투하 방식의 구호품 전달이 반복될 지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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