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이재명 급습 60대 구속영장 청구…4일 오후 2시 실질심사(종합)

기사등록 2024/01/04 07:15:46

최종수정 2024/01/04 07:20:42

검찰 "범죄의 중대성, 도망·증거인멸 염려 등 구속사유 인정돼“

피의자 구속영장실질심사, 4일 오후 2시 부산지법에서 진행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체포된 60대 남성 A씨가 2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경찰청에 마련된 수사본부로 압송되고 있다. 2024.01.02.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체포된 60대 남성 A씨가 2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경찰청에 마련된 수사본부로 압송되고 있다. 2024.01.02.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습격 사건 관련 피의자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부산지검 특별수사팀(팀장 박상진 1차장검사)은 살인미수 혐의로 김모(60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부산지법에 청구했다고 4일 밝혔다.

검찰은 경찰의 구속영장신청서와 수사기록을 검토한 결과, 살인미수 범죄의 중대성, 도망 및 증거인멸의 염려 등으로 구속 사유가 인정돼 영장을 청구했다고 설명했다.

김씨에 대한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는 4일 오후 2시 부산지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김씨의 범행동기 등 사건의 진상을 철저하게 규명하고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 2일 오전 10시 29분께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전망대에서 가덕신공항이 들어설 부지를 둘러본 이재명 대표의 목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김씨는 '나는 이재명'이라고 적힌 왕관 모양 머리띠를 쓰고, '총선 200석'이 적힌 피켓을 들고 있었다.

피습을 당한 이 대표는 현장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져 20여분 동안 응급처치를 받고 부산대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후 헬기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3일 오후 7시 35분께 부산지검에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같은날 충남 아산시에 있는 김씨의 주거지와 사무실, 차량 등에 수사관 25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펼쳤다. 그 결과 경찰은 과도와 칼갈이, 김씨의 컴퓨터 및 노트북 등을 압수했다.

아울러 김씨의 당적 확인 등을 위해 영장을 발부받아 서울 소재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중앙당으로부터 당원 명부 등 자료를 협조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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